괴테의 세계- 『친화력』에 나타난 세계성과 세계문학앤소니 커티스 아들러 (연세대)현재 세계 문학 학계에서 큰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 괴테의 세계문학의 컨셉트는 내적보다는 외적으로 해석 되고 있다 - 이는 문학 산업의 글로벌화를 의미한다. 이 논문에서 나는 『친화력』을 읽고 괴테에게 있어 문학은 세계의 컨셉트 자체를 다시 생각하고 다시 바라보는 것이라고 주장하려 한다. 괴테에게 있어 소설은 단지 세상을 묘사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존재하지만 일시적이고 공간적배경의 인간의 존재를 대체한다. 더 자세히 나는 『친화력』의 상반되는 등장인물들인 오틸리에과 루치아네를 통해 두 개의 다른 세계관을 보여준다: 한 면에서는세계가 쇠퇴하는 봉건적인 체제에 대응하는 외적인 존재와 인식이지만 한 면에서는 세계가 삶 자체의 경제적인 체제라는 것을 보여준다. 소설에서는 이 둘의절충을 찾으려 하지만 두 번째 파트의 비극적인 전개는 두 상반되는 세계관을섭렵하지 못한 절대적인 실패를 보여준다. 이 비극적인 전개는 결론적으로 모방의 문제로 연결 될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에두아르트의 공간을 떠나는 루치아네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모방성”의 퇴출을 보여주고자 하지만 독창성으로 보여지는 오틸리에의 본성은 성모 마리아를 모방함으로써 더 위험하고 악마적인 모방을 보여준다. 그녀의 순교는 패러디의 방식을 띄고 있으며 에두아르트는 비극을뛰어넘는 고통의 운명을 겪어야 한다. 모방 할 수 없는 것을 모방하는 창피한실패를 하는 것이 그의 과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