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8.254.78
3.238.254.78
close menu
KCI 등재
교대근무 간호사의 효율적인 근무형태 개발을 위한 실태조사
A Study for Developing the Effective Working Pattern for Nurses in Shift Work
박영우 ( Young Woo Park ) , 신혜경 ( Hae Kyung Shin ) , 이현심 ( Hyun Sim Lee ) , 이혜영 ( Hye Young Lee ) , 김은현 ( Eun Hyun Kim ) , 박정숙 ( Jeong Sook Park ) , 오경환 ( Kyung Hwan Oh ) , 정미애 ( Mi Ae Jeong ) , 문경희 ( Kyung Hee Mun )
임상간호연구 19권 3호 333-344(12pages)
UCI I410-ECN-0102-2014-500-001954285

본 연구에서 국내병원의 간호사들의 교대근무 형태를 파악해 본 결과 많은 간호사들(89.4%)이 3교대를 하고 있었고, 간호사가 선호하는 근무형태는 고정근무(58.3%)와 3교대(32.9%)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바람직한 근무형태로 86.7%의 간호사가 3교대근무를 선택한 Lee 등(2006)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지는 않았다. 이는 본 연구에서 응답한 간호사의 평균연령이 31세이고, 35세 이상 간호사가 24%로 Lee 등(2006)의 연구에서 평균연령 29.7세, 35세 이상 응답한 간호사 17%보다 많아 3교대근무로 인한 신체적 부담감이 커 고정근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밤번 전담제는 17.3%의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간호사의 경우 밤번 전담제 도입에 대해서는 57%가 찬성하나 지원의향에서는 단지 17%만 동의하여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밤번 근무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밤번근무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밤번전담 간호사로 지원의향이 1명도 없었던 Lee 등(2006)의 연구결과와 달리 본 연구에서는 밤번전담 간호사로 지원의향이 있는 간호사가 17%로 나와 충분한 추가 휴가, 수당 지급과 규칙성 있는 근무와 같은 밤번 전담간호사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번표 조정이 이루어진다면 밤 근무 전담제 실시가 전혀 무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밤번 전담제를 운영하기 바람직한 부서는 야간 업무가 분주하지 않은 과와 밤번 근무 인력이 낮번이나 초번과 동일한 중환자실, 응급실에서 우선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영시간은 밤번 전담제 실시 병원에서 실제적으로도 많이 운영하고 있고, 간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인 22~7시가 바람직하다고 사료된다. 고정 근무제의 경우 현재 24.9%의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반해 간호사들은 58.3%에서 고정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정규 간호사가 원하는 근무처가 교대근무를 하는 병동(40%)보다는 고정 근무를 하는 외래(60%) 라고 답한 Kim 등(2005)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였다. 단시간 근무제는 단지 4%의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간호사의 경우 6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일 4시간(29%)보다는 일일 6시간(68.8%) 근무를 더 선호하고, 근무시간은 9~15시나 10~16시에 근무하길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6시간(50%) 근무하길 원한다고 응답한 Kim 등(2005)의 연구결과와 ‘업무가 가중되는 시간대에 탄력적 근무시간 운영에 동의한다’ (70%)는 Lee 등(2006)의 연구 결과와도 유사하다. 이는 업무량이 많은 시간 때에 간호인력 지원을 함으로 효율적인 업무 운영이 가능하고, 가사와 육아의 병행, 개인시간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현재 단시간 근무를 하는 간호사들의 경우 정직원이 아니라 임시직으로 채용되어 직업의 안정성이 저하되므로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시간 정직원 제도를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며(Lee, 2009), 정규직 형태로 단시간 근무자를 추가 고용할 경우 사업주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및 혜택을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선호하는 교대근무 형태와 연령, 결혼, 임상경력과는 차이가 있었는데 25세 미만의 저 경력 간호사들이 3교대를 더 선호하고(52.1%), 고 연령, 고 경력, 기혼자에서 교대근무보다는 고정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를 어느 정도 양육해 놓은 45세 이상(70.3%) 그룹보다는 35~39세 그룹(70.6%)에서 고정근무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결혼하여 자녀양육을 해야 하므로 고정근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향후 고정근무제를 운영할 경우 현재의 3교대를 선호하는 20대의 간호 인력은 제외하고 자녀양육을 위해 고정 근무가 필요한 30대의 간호 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provide baseline data to develop work patterns for nurses that are suitable to Korean hospitals. Shift work patterns and nurses` preferences for working condition were examined. Methods: Questionnaires for nurse departments and nurses were mailed to 478 hospitals from June 1 to July 30, 2012. Nurse departments of 174 hospitals and 1,409 nurses responded to the questionnair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statistical program. Results: Of the nurses, 89.4% were working three shifts. Of the hospitals, 17.3% had implemented fixed night work. Although 80% of nurses preferred fixed time work, only 24.9% of hospitals had fixed working hours. Of the nurses, 57% agreed with night work as fixed but potential night nurses accounted for only 17% of the respondents. Sixty-three percent of the nurses agreed on short time work during busy hours. There were preference differences according to age, marital status and clinical career. Conclusion: As many nurses reported a preference for various flexible working patterns rather than three shift work, there is a need for new decisions on hospital policy to ensure improved working conditions for nurses and enhanced job security. Legal requirements also need to be considered for various work pattern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