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하여 사회, 문화, 경제, 예술 전반에 걸쳐 중요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공연 예술 분야에서도 디지털 매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그 영역이 확장되고 다양한 예술적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과거 전통적인 공연 연출 기법을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각종 센서 그리고 모바일 등의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하드웨어는 실시간으로 퍼포머의 움직임에 의해 반응하며 작품의 내용을 완성 하고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형식을 디지털 퍼포먼스 혹은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라 불리며 이전의 공연보다 관람자가 더욱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뛰어난 환경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매체의 특성인 상호작용성과 가상성을 토대로 공연 예술에 디지털 기술이 수용되고 결합되어 나타나는 인터랙티브 퍼포먼스의 특징을 시·공간 해체, 신체 확장 그리고 퍼포머와 무대의 상호작용 의 세 가지 개념으로 나누고 분석하였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대표적인 인터랙티브 퍼포먼스 작품인 트로이카 랜치(Troika Ranch)의 ‘16 [R]evolution’, 청키 무브(Chunky Move)의 모털 엔진(Mortal Engine) 그리고 아직 연구 되지 않은 소닉 댄스(Sonic Dance)의 스토코스(Stocos)를 통해 창작자로서 공연예술과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융합이 갖는 다양한 예술적 표현의 효과와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In the digital era, digital technology showed a great development through society, culture, economy, and arts by getting into our lives deeply. In case of arts, also, performance expanded its fields, and was able to use various expression skills by utilizing the digital media technology. A convergence genre between performing arts and technology is called as a interactive performance. In interactive performances, the audience can focus more immersive and provides an excellent environment for their artistic experiences than a traditional performance form. This research focuses on analyzing how media technology influences on performing arts which based on characteristics of digital media. Especially this study seek to provide the characteristics of the extension of spatiotemporal, extended body, and interaction through three representative works named 16[R]evolution in Troika Ranch, Mortal Engine in Chunky Move, and Stocos in Sonic Dance which create new expressions by moving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