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6.28.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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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SCOPUS
재가 취약계층 노인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태도, 이용 및 유해반응
The Attitude, Use and Adverse Effects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CAM) Therapies among Vulnerable, Community Dwelling Old Adults
박영임 ( Park Young Im ) , 송미숙 ( Song Mi Sook ) , 안옥희 ( Ahn Ok Hee ) , 양순옥 ( Yang Soon Ok ) , 이인숙 ( Lee In Sook ) , 현혜순 ( Hyun Hye Sun )
UCI I410-ECN-0102-2015-500-000596981
* 발행 기관의 요청으로 이용이 불가한 자료입니다.

본 연구는 재가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법을 적용하여 보완대체요법 이용실태를 비례층화표출법에 의해 전국단위에서 확인함으로써 연구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 최근 1년간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재가 취약계층 노인은 57.5%였다. 이는 Ock 등[10]의 30세 이상 69세 이하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60~69세 이하 노인의 이용경험율인 78.6%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Shin 등[11]의 연구에서의 이용경험율인 66.7%와 비교할 때, 재가 취약계층 노인의 보완대체요법 이용률이 다소 낮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선행연구와의 대상자 특성에 따른 차이로 인해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보완대체요법에 소요되는 비용을 고려할 때 본 연구대상자의 경제적 취약성과의 관련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대상자의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한 다소의 부정적 태도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대상자의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한 태도는 ‘매우 긍정적’인 경우 10점 만점에서 평균 4.1점으로 다소 부정적이었는데, 측정방법의 차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만, Shin 등[11]의 연구에서 보완대체요법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신뢰도 측정결과 긍정적 반응(36.7%)이 부정적인 반응(15.6%)보다 높게 나타나 연구대상자인 노인들은 비교적 보완대체요법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본 연구대상자인 재가 취약계층 노인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태도는 비교적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보완대체요법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신뢰도의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보완 대체요법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보완대체요법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하였다[26]. 향후,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지식 정도를 포함하여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완대체요법은 식물성 생물학적 기반요법, 신체수기요법 등의 순이었다. 이는 보완 대체요법의 분류방식에 따라 해석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연구[10,11,14,27]에서 생물학적 기반요법에 대한 이용빈도가 가장 많았던 결과와 유사하다. Ock 등[10]의 연구에서도 미국에서는 심신요법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으나, 국내에서는 생물학적 기관요법이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 하였다.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 목적은 대부분이 증상 및 통증 완화(86.6%)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의 경우 증상완화 혹은 통증완화를 위해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한다는 Shin 등[11]의 연구결과나 암 환자의 경우 치료보조적인 목적을 위해 이용한다는 Kim[14]의 연구결과, 요통 환자의 경우 통증완화를 위한 이용[28]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건강문제가 있는 대상자의 대부분이 증상 및 통증 완화를 위해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30~69세의 일반 성인들의 78.8%가 질병예방 혹은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하는 경향[10]과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한 주요 정보는 친구나 이웃(57.4%), 가족이나 친지(15.1%)가 대부분이었다. 이는 선행연구 10,11,28] 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비의료인에 의해 정보를 획득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선행연구[11, 28]에서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해 의료인과 상담하지 않는 비율이 60~75%를 차지하였고,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Oh[27]의 연구에서,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양방병원 의사의 동의를 받고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 경우는 매우 적고, 양방병원 의사들이 대체요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후부터는 의사에게 비밀로 하고 대체요법의 이용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의료진이 싫어할 것 같아서 이를 알리지 않는다는 대상자도 25.4%를 차지하였다[11]. 그러나 간호사와 의사의 보완 대체요법에 대한 태도를 조사한 Jang과 Park[13]의 연구결과, 보완대체요법에 대해 환자와 개방적으로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간호사와 의사가 각각 82.1%, 72.8%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을 비교해 볼 때, 대상자와 의료진 간의 인식차이로 인해 보완대체요법의 이용에 대한 상담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보완대체요법을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재가 취약계층 노인의 건강관리를 맡고 있는 간호사와 의료인들이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간호사정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정도로, 이는 요통 환자[28]와 재가노인[11]의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한 만족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에, 본 연구대상자들은 최근 1년간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데 평균 31만원 정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30~69세의 일반 성인에 비해 더 많은 비용(연간 평균 20만원)을 사용하는 것[10]을 알 수 있다. 조사대상자의 경제적 취약성을 고려할 때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 비용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이 보완대체요법 이용을 결정하는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의 보완대체요법 사용에 따른 유해반응 경험률은 10.4%였다. 국내에서 이러한 유해사례의 발생빈도나 내용에 대한 연구는 특정 질환별 환자에 대한 소규모 연구 또는 사례 연구가 부분적으로 다루어져 객관적인 비교가 어려우나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한 Shin 등[11]의 연구결과에서 보고한 4.0%에 비해 높았으며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했던 요통 환자들이 보고한 유해반응인 6.7%[28]보다도 높았다. 본 연구대상자는 건강문제가 있는 취약계층으로, 91.9%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84.3%가 의사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선행연구의 대상자는 단일 질환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이거나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는데, 이러한 대상자의 건강 특성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주장은 비약물 민간요법이나 보완대체요법을 전통적인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치명적인 유해반응과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제기하는 선행연구[5]에 의해 뒷받침 된다. 따라서, 본 연구대상자의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 및 약물 복용률이 보완대체요법에 의한 유해반응 경험율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사료되며 추후 연구를 통해 관련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조사대상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약물 상호작용에 의한 유해반응 발생 등의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사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평균 2.4개의 유해반응 증상을 경험하였으며, 피부 및 부속기관이상, 전신반응, 위장관계 이상 등 순으로 유해반응이 많이 나타났고, 증상의 심각성도 피부 및 부속기관 이상과 위장관계 증상(4.7점), 전신반응(4.6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유해반응이 생겼을 때, 비의료인과 상담하거나 누구와도 상담을 하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완대체요법에 대해 의료인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확인하는 경우 보완대체요법의 이용에 대해 의료인에게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한 Oh[27]의 연구결과에 비추어 볼 때, 조사대상자들의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해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의료인의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개방적이고 중립적인 태도 유지를 통해 대상자의 보완대체요법 이용과 유해반응 등에 대해 필요시 적극적으로 상담을 의뢰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완대체요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건강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유해반응과 건강 위험성도 있다. 다수의 노인들이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하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용의사가 있으며, 이에 따른 유해반응 사례도 확인됨에 따라 보완대체요법의 올바른 사용과 유해반응에 대한 정확한 대처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 성별과 거주 지역, 통증 정도에 따른 보완대체 요법 이용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연령, 종교, 직업유무, 가족 형태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Oh[27]의 연구에서는 교육수준에 따른 이용경험의 차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연령, 결혼상태, 월수입, 거주 지역, 질병 이환기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ee와 Son[29]은 연령이 높을수록 이용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성별, 교육 수준, 경제상태, 종교, 직업유무, 배우자 유무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이처럼 보완대체요법의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에 대한 일치된 연구결과는 아직 제시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통증정도의 경우에 Lee와 Son[29]의 연구에서도 보완대체 요법을 이용하는 집단에서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통증정도가 더 유의하게 높다고 한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보완대체요법의 주요 이용 동기가 증상 및 통증완화로 나타난 결과와 일치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추후 통증관리를 위한 보완대체요법 이용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에서와 같이 재가 취약계층 노인은 증상 및 통증 완화 등의 목적을 위해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향후에도 다수가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에 따른 유해반응 사례도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처는 의료외적인 영역에서 해결하고 있는 상태임을 한 추후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고려할 때,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와 관심을 가지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사용을 지도하는 것은 대상자의 건강 관리 차원에서 간호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완대체요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간호중재로서의 적용 전략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btain information of use of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s (CAMs) and any reported adverse effects of them on vulnerable elders in a community. Methods: 1,837 elderly subjects aged 65 or higher with health problems were selected from those who were enrolled in a public health care center and received visiting health management services. A proportional stratified sampling method was used. Data collection was completed by face to face interviews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The descriptive statistics and x2-test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Results: The prevalence of CAM use last year was 57.5%, and 10.4% of the subjects reported adverse effects of the therapies. The mean score of the subjects` attitudes towards CAM was 4.1±3.44 (range 1~10). The major sources of advice and exposure to CAM therapies were most likely to be from family and friends (72.5%). The primary reason for choosing CAM was to manage symptoms and relieve pain (86.6%).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to develop nursing strategies for reducing and preventing adverse effects of CAM use by promoting awareness of using safe and appropriate CAM therapies.

서 론
연 구 방 법
연 구 결 과
논 의
결 론 및 제 언
REFERENCE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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