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앤소니 브라운 문학에 나타난 아이의 자기대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한 선행연구는 브라운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이 아이의 소외였음을 밝힌 바 있다(안지성 외, 2011). 이 선행연구에 바탕을 두고 본 연구는 이처럼 브라운 문학 속 소외된 아이들이 자기대상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그들의 고립 상황을 극복하는지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하여 브라운이 글과 그림 모두의 저자인 그림책 33권이 수집되었고 하인즈 코헛의 자기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되었다. 코헛의 이론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브라운 문학에서 표상되는 아이들의 자기대상 유형과 그 기능, 그리고 성숙의 과정들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브라운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자기대상들로 가장 많이 나타난 존재는 순서대로 친구, 사물, 부모였다. 또 자기대상의 다양한 기능 중 쌍둥이 자기대상 기능이 가장 보편적인 기능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거울, 양육, 이상화 기능 등이 뒤따랐다.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브라운의 작품 속 많은 아이들이 최적의 좌절을 경험하고 최종적으로 성숙에 도달하는 점이 내용분석을 통해 논의되었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selfobjects of children in Anthony Browne’s literature. There has been a research of Ahn et al.(2011) on this topic which argues that the alienation of children is a prominent characteristic in Browne’s works. Although it is started from Ahn``s research, this study concentrates more on how the alienated children overcome their isolated situation with the help of their selfobjects.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33 works both written and illustrated by Anthony Browne are collected and analyzed from the perspective of Heinze Kohut’s self psychology theory. Based on Kohut’s theory, this study examines the identity of the selfobjects of children, the functions of the selfobjects, and the process and the results of maturity of children in Browne’s literature. As a conclusion, it is argued that peers, toys, and parents appear in order as the children’s selfobjects. Among several functions of the selfobjects, the twinship function is proved to be the most common one. The following in order are mirroring, nurturing functions. Furthermore, it is argued that the majority of children in Browne’s works experience their optimal frustrations and finally reach their own matu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