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같은 제목으로 서어서문연구 제 12호에서 발표한 연구의 연속으로서, 언어이론내에서 문제가 되었던 소절이론과 서술보어론(또는 주술관계이론)에 관하여 연구하였고, 스페인어내에 재귀및 상호 대명사의 결속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문제의 구문이 소절구조를 가진다고 가정할 경우에는 체계적인 설명이 가능하지만, 서술보어론의 입장에서는 통일적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전편에서는 위와 같은 제안을 하기 위하여 주로 부가 소절에서의 문제를 다루었고, 본 연구에서는 하위 범주화된 논항 소절에서의 대용어 결속 문제를 설명함으로써, 소절이론이 보다 유용함을 밝혔다. 특히 예문 (2)에서 제시된 것과 같은 경우에는 서술보어론은 통일적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소절이론하에서는 특별한 가정없이 설명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때의 상호 대명사의 구조는 로만스어 전반적으로 예증되고 있는 것같다. 여기서 다루지 못한 문제로는, (6a)와 같은 구문에서 스페인어에서는 서술어가 주절 동사에 보다 가까이 쓰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으로써, 본 연구의 범위를 넘어섬으로서 다루지 않았다. (참고 : T.Stowell(1987, 1991), HKoopman(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