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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에미네 세브기 외즈다마르의 『골든 혼 브리지』에 나타난 자전적 허구의 서사 - 젠더 관점에서의 분석
Autofiktionales Erzahlen in E. S. Ozdamars Die Brucke vom Goldenen Horn - Unter Berucksichtigung der genderspezifischen Momente
함수옥 ( Su Ok Ham )
독어독문학 132권 173-188(16pages)
UCI I410-ECN-0102-2015-800-002273811

터키계 독일 작가인 에미네 세브기 외즈다마르의 골든 혼 브리지 는 작가의 전작 인생은 숙박소 의 후속편으로 주인공인 터키 소녀가 베를린에 공장 노동자로 온 이후 여성으로서 또 배우로서의 성장과정을 담은 교양소설이며 동시에 예술가소설이다. 주인공의 이주노동자로서의 경험과 연극 및 정치적 활동의 궤적이 작가의 약력과 놀랍도록 겹침으로써 자전적 성향이 강하지만 소설이라는 장르명칭이나 등장인물과 작가의 이름의 비동일성 등은 자서전이 라는 분류를 거부한다. 이 점에서 외즈다마르의 텍스트는 두브로브스키에 의 해 도입된 자전적 허구 Autofiktion 의 개념에 잘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프랑 크 지펠의 연구에 따르면 자전적 허구의 핵심은 수용자가 사실텍스트(자서전) 적 규약과 허구의 규약 모두를 받아들이면서 수용과정에서 매 순간 적절하게 하나를 선택하는 데 있는데 이런 자전적 허구의 양가성을 외즈다마르의 골든 혼 브리지 는 매우 잘 보여준다. 무수한 별칭으로만 불리는 주인공의 이름없음 도 독자로 하여금 이 인물을 순수한 허구적 인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작가로 볼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 텍스트에 삽입된 신문이나 라디오의 뉴스들은 당대의 정치, 사회, 문화의 단신들을 주인공의 언어적 미숙과 순진한 시선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독자에게 오히려 사실기록적인 신뢰감을 유 발한다. 이외에도 소설에서 주인공의 터키이주노동자 친구의 에피소드는 작가 의 에세이 .독일의 검은 눈동자. 에서 작가에게 보내 온 어느 이주노동자의 편 지 내용과 일치하는 데 이는 현실과 허구, 삶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전 적 허구 장르의 뚜렷한 징후라고 할 수 있다.

I. Einleitung
II. Autofiktionale Chrakteristiken
III. Erzahlen als Schauspiel
IV. Schluss
Literaturverzeichnis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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