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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임진왜란에 관한 새로운 증거와 의미: 참전일본군 및 손실자수
박희봉
UCI I410-ECN-0102-2015-300-002244551

이 논문의 목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 불충분한 증거를 통해 쓰임에 따라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증거에 따른 역사적 사실은 무엇인지를 밝히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군 합동참모본부가 1924년에 출간한 일본전사 조선역(임진왜란 편)에 기록된 일본군의 임진왜란 참전병력과 감소인원수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임진왜란에 관해 다음과 같은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첫째, 임진왜란 중 일본군은 최소 22만 4천명이 넘는 병력이 참전했고, 이들 중 약 14만명이 조선 땅에서 사망했거나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일본으로 후송됐다. 60%가 넘는 참전 일본군이 손실되었다. 둘째, 일본군이 임진왜란 각종 전투를 지배했던 시기는 초기 2개월뿐이었다. 셋째, 명군이 임진왜란에 참전한 것은 사실이나 명군은 일본군과 단 두 차례의 대규모전투를 치렀을 뿐이다. 명군은 제4차 평양성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곧 이은 벽제관전투에서는 일본군에게 패배했다. 넷째, 임진왜란 각종 전투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가장 많이 치른 당사자는 조선관군이다. 진주대첩, 행주대첩, 한산대첩 등 임진왜란 3대첩을 이끈 주역은 조선관군이었으며, 대부분의 의병 대장은 전·현직 관료였고, 전직 관료는 국왕으로부터 관직을 다시 제수 받았다. 이러한 역사 진실은 그 동안 임진왜란에 대한 역사인식이 증거를 통해 이루어지지 않고 일본총독부에 의한 역사왜곡이 얼마나 심한지를 역력히 보여준다. 지금이라도 증거에 기초한 역사 정책이 수립될 필요가 있다.

Ⅰ. 서론
Ⅱ. 새로운 증거 및 논점
Ⅲ. 일본군 편제 및 병력수
Ⅳ. 임진왜란에서 손실된 일본군수(1592년 4월 - 1593년 6월, 1년 2개월 간)
Ⅴ. 참전 일본군 병력수 및 손실자수의 의미
Ⅴ. 결론
참 고 문 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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