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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근대전환기의 고전 이해와 한국학(한국문학)의 모색 : 국문학과 "근대"에 관한 몇 가지 생각

Some Thoughts about Korean Literature and the Modern Times

강명관 ( Myeong Kwan Kang )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 발행년도 : 2015

-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39권 0호

- 페이지 : pp.17-33 ( 총 17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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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조선후기에 자생적 근대가 없어도 역사서술은 훌륭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선후기 문학에서 자생적 근대문학이 없어도 문학사 서술은 훌륭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1876년 이전까지 근대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다가 어느날 문득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편입되어 타·자율적 과정을 거쳐 드디어 근대에 도달했다는 서사에는 어떤 오류도 없다. 조선후기에 내재적 근대가 있어야 한다는 설정 자체는 대단히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그것은 근대를 원칙으로 하고, 근대란 것이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 근대를 역사적 목적지로 삼을 경우, 전근대는 근대를 향한 과정으로 존재할 뿐이다. 전근대는 독자성을 상실한 시대가 되고 말 것이고 그시대 자체로서 이해될 수 없을 것이다. 서구와 아무런 접촉도 없었던 시대에 서구의 역사에서 추상한 고대-중세-근대의 도식을 가져다 대며, 조선후기사에서 반드시 근대를 찾아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어디서 유래한 것인가. 그것은 연구 주체인 나 자신이 이미 국민 /민족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민족 혹은 국민으로 태어나지 않는다. 나는 오직 ‘인간’으로 태어났을 뿐이다. 나는 세계에 피투(被投)된 존재로서 나의 존재 기반인 시공간은 선택의 결과가 아닌 우연의 산물일 뿐이다. 나는 우연과 강제에 의해 한국인으로 제작되었을 뿐이다. 내가 이 시공간에 갖는 애정이 있다면, 그것은 애국심이 아니라, 시공간적 애향심일 것이다. 우리에게 존재하는 것은 실제로 ‘사회’일 뿐이다. 필요한 일은 우리가 지금 서 있는 근대를 냉철하게 객관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왜 이 지옥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냉정하게 반성해야 할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동일한 이유로 내재적 근대를 설정한 국문학 연구 역시 전면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하겠다.
초록(외국어)
It’s possible to properly describe the history of the late Joseon period even if there was no spontaneous modernization at that time. What’s wrong with a statement that the country lasted without any sense of modernity before 1876 and, after that, it happened to be integrated into the world capitalist system and, through forced or autonomous processes, finally reached the modern times? It’s too much unnatural to assume that internal modernization should be in the late Joseon period. This is because that assumption initially suggests such modernization is a undeniable principle that is never avoidable. Carefully seen, however, the pre-modern times is merely a process towards the modern times only if the latter is defined as the very destination of history. In this case, the pre-modern times can’t avoid being a period that is neither original, nor understandable. The late Joseon period was when there’s not any contact with the West. So where on the earth can we locate our obsession that we have to find aspects of modernity in the history of that period by relying on the Western assumption of historic developments that is, the continuum from the ancient to the medieval and to the modern times? That obsession is attributed to the fact that I’m already made as a nation or people. However, by the way, man is not born as a nation or people. I was just born as ‘human’. Thrown out to this world, I bases my existence in time and space both of which are outcomes not from choice, but from coincidence. I was just made as a Korean by coincidence and compulsion. If I have affection towards time and space in which I now exist, it’s not kind of patriotism, but just love of the time and space themselves. It is only ‘society that we actually have. What we need to do now is to exactly objectify the modern times in which we stand ourselves. It’s about time for us to precisely speculate why we have come to this hell. Concerning this task, what could Korean literature research do?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반교어문학회
  • - 간행물 : 반교어문연구, 39권 0호
  • - 발행년도 : 2015
  • - 페이지 : pp.17-33 ( 총 17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5-800-002034914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2734
  • - 수록범위 : 1988–2020
  • - 수록 논문수 :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