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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近似"詞性新解
김종찬
중국언어연구 59권 29-45(17pages)
UCI I410-ECN-0102-2016-720-000365993

"近似"를 ≪現代漢語詞典≫에서 동사로 보고 있다. 그러나 "近似"를 분석해 보면 "近"과 "似"는 모두 형용사성 어소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보면 "형용사성어소+형용사 성어소"는 형용사로 보는 게 일반적이며 만약 이것이 형용사가 아닌 동사가 된다면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사실 "近似"는 형용사성을 갖는다. 예를 들어 "近似於"의 경우 "近似"는 형용사로서 그뒤의 "於"와 결합하여 述語를 이루며 이때 "近似於"는 그 공능이 타동사와 같아서 빈어를 갖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이 경우 "於"가 쓰이지 않고 "近似"가 단독으로 술어로 쓰여서빈어를 갖는, 즉 "近似"가 단독으로 타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때 타동사 "近似"는 사실상 "近似(형용사)+於"로 볼 수 있고 비록 타동사로 되었지만 여전히 형용사성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빈어를 갖으면서도 "非常"과 같은 정도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가 있다. 현대 한어에는 이러한 경우가 적지 않으며, "近似"는 타동사와 형용사의 兼類詞로 볼 수 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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