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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프랑스 문화 : 상징폭력과 지식 사회학
Violence symbolique et sociologie de la connaissance
홍성민 ( Seong Min Hong )
프랑스 문화연구 18권 51-71(21pages)
UCI I410-ECN-0102-2016-920-000169540

부르디외가 사용하는 상징폭력의 의미를 지식 사회학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지식과 권력의 상호관계를 주목하는 프랑스의 사상가들은 많았다. 예를 들어, 캉귈렘, 알튀세, 푸코가 있다. 그런데 이들과는 달리 부르디외는 지식의 문제를 텍스트의 생산, 유통, 수용방식으로 분류하여 구체적인 사례분석을 시도했다. 예를 들어 하이데거의 철학이 발생하게 된 계기를 추적하기 위해서 하이데거의 학문적 경력을 조사하고, 그것이 하이데거의 주저인 『존재와 시간』에 어떻게 스며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존재와 시간』이라는 철학 텍스트가 독일과 프랑스 사회에서 사용되는 효과를 분석하여 지식인의 이해관계를 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하였다. 이러한 지식 사회학의 업적은 주체의 위상과 사회변혁 운동의 관점에 중요한 논쟁거리가 된다. 지식인은 더 이상 보편적인 존재가 아니라 계급투쟁의 논리에 갇혀 있게 되는데, 그 이유는 사회변혁운동에 있어서 보편적인 이해관계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부르디외의 사상에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비판이 가능하게 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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