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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세월호 참사, 국가를 묻다 -불량국가의 정치경제
The Sewol Ferry Disaster, Asking the State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Rogue State
이병천 ( Byeong Cheon Lee ) , 박태현 ( Tae Hyun Park )
기억과 전망 33권 347-379(33pages)
UCI I410-ECN-0102-2016-340-00051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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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세월호 참사의 발발과 이후 대응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기조가 어떤 복합적 내용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는지를보여주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월호 참사과정에서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던졌던 "국가란 무엇인가", "국가는 없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밝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분석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박근혜 정부가 과거 적폐 청산의 약속을 깨고 규제완화로 회귀함으로써 그 부메랑 효과로서 세월호참사를 자초했다고 보면서 신자유주의적 요소와 개발독재적 요소의 결합에 대해 분석한다. 이어 참사 이후 세월호 국면 타개를 위해 취해진 경제활성화 정책의 검토를 통해 박근혜 정부가 여전히 규제완화 일변도로 나아감으로써 무책임 국가의 속성이 재생산되고 있음을 살펴본다. 박근혜 정부는 집요하게 규제완화 정책 기조가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이라는 점에 대해 침묵하거나 이를 억압한다. 그리고 참사 이후에도 규제완화 일변도 정책을 추구한다. 이 논문은 박근혜 정부의 성격을 한국형 불량국가로 개념화하고 왜, 어떻게 그것이 세월호 참사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후에도 우리의 삶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There are various kinds of rogue states. According to Noam Chomsky, the United States is a rogue state in a sense of the unilateral exercise of power to do and to ignore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We redefine another rogue state which avoids and hollowes out the basic public responsibilities to protect and respect the people``s civil rights in the face of the disaster risk and the market capitalism risk. This paper argue that 4.16 Sewol ferry disaster is the result of a Korean version of rogue states. From that point of view, it examines how Park Geun-hye government was doing as a Korean style rogue state at the time and after the disaster.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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