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자의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우울 및 삶의 만족과 어떤 관계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고,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 그리고 삶의 만족의 관계를 진정성이 조절하는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상담직에 종사하고 있는 상담자 224명을 대상으로 사회부과 완벽주의, 우울, 삶의 만족, 그리고 진정성을 측정하였으며, 상관관계와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변인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담자의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우울과 유의한 정적 관계를 나타냈으며, 진정성, 삶의 만족과는 부적 관계를 보였다. 또한 진정성은 우울과 부적 관계를 나타냈으며 삶의 만족과는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둘째, 상담자의 사회부과 완벽주의는 우울의 증가와 관련성을 보였으며, 이들의 관계에서 진정성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담자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삶의 만족의 관계에서는 진정성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진정성이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높은 상담자들의 심리적 취약성을 완화할 수 있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제언과 연구의 한계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associations among counselor``s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depression, satisfaction with life and to explore whether authenticity moderates the relations among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depression, and satisfaction with life. In order to do so, 224 counselors completed the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MPS), Authenticity Scal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and CES-D. Furthermore, correlation and hierarchial regression were utilized to analyze the relationships among selected variables. As a result, the counselors``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counselors`` depression and negative correlation with satisfaction with life and authenticity. In addition, authenticity significantly nega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and positively correlated satisfaction with life. Secondly, counselors``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i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their depression,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f authenticity in relations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satisfaction with life. Thus, authenticity can act as a buffer against depression caused by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