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지만, 그 중의 하나는 인간이란 죽음을 염려하며 현재에 살고 있는 불완전하고 유한한 존재라는 것이다. 동서의 종교와 철학은 인간의 生死문제에 대해서는 1)허무주의, 2)영원주의(이원론), 3)소극적 외면주의 등으로 다양하게 답해 왔다. 이 글은 『논어』에서 공자의 죽음에 대한 언명을 단초로 하여, 한국의 성리학자 율곡의 우주론적 관점에서 유교에서 죽음의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우선 공자의 언행이 기록된 『논어』에서 죽음이란 용어가 지니는 이미지와 의미를 분석하였다. 『논어』에 나타난 ‘死’의 의미를 살피면서, 우리는 유교적 죽음의 이미지, 장례, 예법, 제사, 장수 등의 문제에 대한 유교적 태도를 살폈다. 그리고 인생의 목적 혹은 삶의 의미와 생사의 관계에서 유교는 무엇을 우선시하는 지를 살폈다. 그런 다음 우리는 유교적 죽음의 문제와 연관된 철학적-형이상학적입장을 栗谷李珥「策問」을 통해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이기론적 생사관, 귀신 섬김(事鬼)의 문제, 그리고 생사에 있어 命의 문제 등에 대한 율곡의 철학적 해명을 살펴보았다. 요컨대 유교는 죽음의 문제를 生死一如혹은 生死一理라고 하는 우주적 조화의 관점에서 파악한다. 이러한 생사일여 혹은 생사일리의 관점에서 볼 때 비로소 인간은 생사를 겪으면서도 생사를 벗어나 불멸로의 자기초극(長生不死)이 가능하다는 것이 유교의 입장이라고 하겠다.

This Essay attempts to systematically approach to what Confucianism thinks as a human life and death. The most classical question in philosophy was ``what is a human beings``. One answer to this question is that a human beings is a being-toward-a death. A human beings is only and one being to think a death in the future. This Article is to articulate on The Meaning of Confucian Death centered on Confucian analects and Yulgok``s interpretation of it. We began with Confucianism``s definitions of Life and Death in contrast with Western philosophy and religion. secondly, We analyzed Confucian analects(『論語』)``s key concept of death. Chi-Lu asked about serving the spirit of the dead. Confucius said, While you are not able to serve men, how can you serve their spirit? Chi-Lu added, I venture to ask about death? He was answered, While you do not know life, how can you about death? Korean Neo-Confucian, Yulgok Yi-YI attempted to metaphysically approach to what is The Meaning of Confucian death based on theory of Li-Ki(理氣論). He thought that Life and Death`` are essentially tied together as a process of uni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