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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김태준과 연안행
金台俊與延安行
장문석
인문논총 73권 2호 319-360(42pages)
UCI I410-ECN-0102-2017-000-000240456

이 글은 김태준의 「연안행」을 독해하고자 한다. 김태준은 1946년 당시 남조선노동당과 조선문학가동맹의 정치적 입장에 근거하여 1944년11월 자신이 연안(延安)으로 탈출한 여정을 기록하였다. 그런데 연안행은 주체의 이동일 뿐 아니라, 언어의 횡단이기도 하였다. 그는 국경을 넘으면서 동아시아 언어들이 서로 교차하고 충돌하는 복잡한 언어 상황을 통과하였다. 또한 김태준은 연안행을 통해 지식인과 민중, 그리고 이성과 감성 등 문학의 근본적인 조건과 그 아포리아를 탐색할 수 있었다. 김태준이 연안행을 통해 발견한 다양한 사유와 실천의 계기를 재해석하는 것은 현재적인 과제이다.

這篇文章是爲解讀金台俊的≪延安行≫而寫的。金台俊根据1946年南朝蘚勞動黨朝輿文學家同盟的政治面貌記錄了1944年11月自己逃到延安的旅程。延安行不但是主體的遷移,而且是語言與文本的橫貫。他在越過國境中通過了一些東亞語言與文本互相交叉衝突的複雜語境。幷且金台俊通過延安行探索了知知分子與人民,理智與情感等文學的基本條件與其難題。重新定義金台俊通過延安行發見的各種思惟與實踐契机是現今要解決的課題。

1. 서론
2. 인민전선과 민주주의: 해방전후 정치적 실천의 연속성
3. 조선어문(학)의 인봉(印封)과 동아시아 언어라는 실천: 해방전후 언어 경험의 불연속성
4. 문학의 위치와 아포리아: 이성과 감성, 지식(인)과 민중
5. 결론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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