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어의 형성을 최적성 이론에 따라 제약기반으로 분석하는 연구는 Bat-El(1996)에 의해 히브리어 혼성어를 대상으로 행해진 이후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들의 혼성어가 유사한 방식으로 다루어졌다. 두 개의 단어를 기반으로 혼성어가 형성될 때, 여러 형태의 조합과 합성이 가능한데, 왜 특정한 어형이 선택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중요 제약들과 위계를 정하고, 그 조건들을 만족하는지 확인하여 최종의 후보가 선택되는 방식이며, 이에 따르면 혼성어 형성에서 일정한 규칙성을 찾을 수 있어서 문법적 영역으로 포함될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전 논문에서 프랑스어 혼성어의 일반적인 형성방식인, 동음 부분을 가운데에 두고, 한 단어의 첫부분과 다른 단어의 뒷부분을 합친 AB +BC → ABC의 형태의 경우 제약기반 분석이 가능함을 논증한 바 있으며, 본 논문에서는 이에 더하여, 동음 부분이 두 단어의 첫부분에 있거나(AB +AC → ABC), 또는 뒷부분에 있는(AC + BC → ABC) 비전형적인 형태, 그리고 ACD + BC → ABCD의 매우 드문 경우에도 최적성 이론을 통한 제약기반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예시를 통해 확인하였다.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혼성어를 모두 분석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우리는 걸림돌이 되는 한 개의 제약을 목적에 맞게 수정하였다. 우리는 최적성 이론에서 적용되는 음운론적 제약들을 프랑스어에 맞춰 선별하여 위계를 정하였으며, 비전형적인 혼성어의 형성에서도 올바른 혼성어가 최종 선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혼성어(confi< ture > + < com >pote → confipote) 형성에서는 우리의 제약조건으로 최적의 후보가 혼성어로 선택되지 않았는데, 이것은 음운론적 제약조건이 갖는 한계로 추측되며, 의미론적 제약조건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