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중등학교에서의 학부모참여는 장애청소년의 성공적인 성인생활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고하였다. 전환기간에 부모는 학교 및 성인기관에서 협력자, 의사결정자, 평가자, 역할모델, 훈련가, 교사 등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특수교육법에서는 평가활동 및 의사결정과정에서 학부모의 활발한 참여를 보장 및 증진시키고 있다. 법적으로 학부모의 역할이 보장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및 학교 관련자들은 여전히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보다는 교사들의 의견을 더 따른다거나, 교사들은 학부모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개별화전환계획 수립 및 실행에 있어서 학부모의 참여 상태를 알아보고, 전환계획 수립 및 의사결정과정에서 학부모의 활발한 참여를 방해하는 장벽이 무엇인지에 대해 문헌연구를 통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학부모들은 개별화전환계획에 불참하거나 참가를 하더라도 그들의 역할은 매우 소극적이며 한정적이었다. 구체적으로 학부모들은 대부분 회의에서 발언하기보다는 듣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회의 과정에서 학부모들은 교사와 동등한 협력자처럼 느껴지기 보다는 대체로 덜 존중받거나 대등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학부모의 활발한 참여를 방해하는 장벽들은 학교관계자들의 부정적인 태도, 집안문제(이혼, 알코올 중독, 직장, 교통문제, 육체적 피곤함, 다른 자녀 돌봄 문제), 관료적 문제(부족한 정보 및 지식, 장애에 대한 낙인, 특수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해부족)이였다. 이러한 장벽들로 인해 학부모들은 개별화전환계획 및 학교활동을 참여하는 데 있어서 고립감, 불신, 또는 불만족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장애청소년의 성공적인 성인생활로의 전환이라는 공통 목표아래 학부모 및 교사들은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The importance of parental involvement in the transition process has been recognized as a critical indicator of successful transition planning. During the transition years, parents can and should play as collaborators, decision makers, evaluators, role models, trainers, mentors, instructors, and system change agents both in school and in adult service agencies. Among such various expected roles, the 2004 amendments of the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 (IDEA) promote parents` active participation in evaluation activities and decision-making process. Although this role is clearly recognized by law, parents and professionals do not always wholly understand, in part because the roles that parents are expected to play have not evolved fully. In addition, parents often defer to educators, and educators often do not believe that parents can contribute substantially to the process. While federal legislation has confirmed the roles of family involvement, attention on the roles of families of students with disabilities is less evident. Therefore, this study intended to explore the current status of parent involvement in transition planning for families of students with disabilities, examine the barriers placed on such parents, and finally recommend strategies to address the partnerships between parents and school programs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