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학습부진아동의 심리적 경험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규명하여 그들의 경험의 내적 의미구조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D시의 모 초등학교에서 학습부진 진단을 받은 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연구 자료는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Giorgi가 제안한 네 단계의 분석 과정을 거친 결과 전체 참여자들로부터 123개의 의미요약, 21개의 하위 구성요소, 그리고 최종적으로 10개의 구성요소들이 도출되었다. 학습부진아동은 학습부진에 대한 자각을 통해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만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자 내부귀인을 하게 되고 이에 외부귀인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려 하게 된다. 학습부진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관계의 고립을 겪으며 이러한 부적응에서 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소극적인 대처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리를 끊을 긍정의 싹도 또한 발견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및 상담학적 현장에서의 함의를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s to fully understand the experience of underachievers by signifying the meaning and essence of their experience of attribution. This study also intends to offer an understanding and exhibit interest in the underachiever who has rarely been examined in the study of child counseling in Korea. This study is expected to provide a useful foundation for developing an effective and distinct service and policy within the Korean education system which are based on the features of those underachiever’s experiences and needs. “What is the underachiever’s experience in their attribution tendency?” is the main question of this research. Analysis of the data depended on Girogi’s suggestion of the four concrete steps for scientific phenomenology. I have found out a structure of the underachiever’ attribution tendency experiences with the chronological descriptions of the dynamic relationship among the constituents. Then I have discussed the meaning of those experiences with regard to the child counse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