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가운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치매 노인들의 실용의사소통 능력의 실태를 알아봄으로써 그들의 의사소통장애 진단 및 치료에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된 기초 연구이다. 서울 · 경기, 충청, 전라, 대구 · 경북,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102명의 치매 노인을 무선 표집하여 실용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는 34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지를 치매노인의 가족 및 담당 사회복지사들이 7점 척도에 따라 응답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치매노인의 18% 이상이 인사하기와 같은 간단한 의사소통 행위도 수행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매 노인의 절반 이상이 실용의사소통 능력에 결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노인들이 어려움을 보이는 항목들은 표구입, 증상 기입, 개인정보 기입 등 이였고 긍정-부정 표현도 26%의 치매노인들이 할 수 없다고 응답하였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또한 노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하여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데 본 연구와 같은 기초 자료가 치매 노인들의 의사소통 능력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ommunicative abilities in daily living for the aged with dementia. The families or social-worker of the patients answered the 34 items on a 7 -point scal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Eighteen % of the patients could not perform simple communicative functions such as greeting and over 50% of the subjects had communicative defects. Through the results of this study we would develop the diagnostic and therapeutic program for the aged with dement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