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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현대재매개화콘텐츠의 고전문학사적 위치 규정을 통한 고전문학의 통시적 전변론
Theory on the Diachronic Variableness of Classical Literature through the Positioning of Modern Remediation Contents in the History of Classical Literature
권도경 ( Kwon Do Kyung )
인문논총 73권 4호 201-251(51pages)
UCI I410-ECN-0102-2018-000-000280218

본 연구는 국문학의 문화적 접변과 사회적 실천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고전문학의 문화콘텐츠로의 재매개화를 고전문학사의 통시적인 전변사 속에 보편적인 현상으로 무사히 안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이론적 전제들을 구축해 보고자 한 것이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재매개화 문화콘텐츠를 고전문학의 통시적인 전변사 속에 보편적인 문학 현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이론적 전제들을 구축해보았다. 현재, 문화콘텐츠에 관한 고전문학계의 기존 연구는 고전문학과 다른 영역 간의 관련성을 논하는 물리적인 융합연구 중심의 현대적 수용론에서 문화콘텐츠를 고전문학사 내부로 끌어들여 현대적 이본의 일종으로 규정하는 고전문학사의 전변론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의 고전문학 수용·변용·활용론과 달리 고전문학을 주체로 한 문화콘텐츠 연구로서, 고전문학사의 전변사 속에 문화콘텐츠를 위치시키고 사적(史的)인 의의를 부여하고자 한 연구가 된다. 이상과 같은 본 연구의 성과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문화콘텐츠 시대에 고전문학사의 현재적 지속을 위한 이론적 토대로서 “현대”의 상대적 재규정성과 고전문학사의 현재적 확장성 문제를 검토해 보았다. 재매개화 문화콘텐츠가 별도의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전서사문학을 현대적으로 재매개화 한 이본사 속에 위치한 것이라면 고전문학사가 현대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하는데, “현대”의 상대적 재규정 가능성을 중심으로 고전문학사의 현대적 지속성을 검토함으로써 현대의 재매개화 문화콘텐츠를 고전문학사의 일부로 귀속시키고자 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고전문학의 재매개화가 매체전환사과 함께 통시적으로 확인된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고전문학사의 보편적인 문학현상으로서의 확고한위상을 구축해 보고자 한 것이 된다. 두 번째는 고전문학의 재매개화에 의해 근·현대 문학사가 재구될수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고전문학의 현재적 지속성과 확장성을 사적(史的)으로 입증해보았다. 이 논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매체전환에 따른 재매개화가 비단 현대의 문화콘텐츠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고전문학의 이본 전변사 전반에서 확인되는 보편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정 고전서사문학 작품 혹은 유형의 고전서사원형을 불변서사로 하여 시대적 변화상·의식을 반영한 가변서사가 결합되어 이본을 산생하는 메커니즘은 꼭 현대문화콘텐츠로의 재매개화에서만 확인되는 것이 아니라 고전문학사에서 반복적으로 전개되어 왔던 매체 교체사에 의해 상시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문학 현상 중의 하나였다는 것이다. 즉, 고전서사문학의 이본 전변사 속에 매체전환에 따른 재매개화가 상시적인 문학향유의 기재로서 정립될 수 있다는 것으로, 매체전환에 따른 재매개화가 고전서사문학사의 상시적인 이본 파생 동인이 된다는 것이다. 고전서사원형을 불변서사로 고정시켜놓고 재매개화를 통해 시대 의식적 변화상을 가변서사로 수용한 재매개화콘텐츠로 각 시대가 구성되는 재매개화콘텐츠 고전서사문학사의 성립 가능성을 검토함으로써 이 문제를 입증하고자 했다.

This study intends to construct a new theoretical premise that can safely establish the remediation of the cultural contents of classical literature as a universal phenomenon, in order to actively respond to the demands of the time concerning cultural interface and social practice in Korean literature. The existing research on the cultural contents of the classical literary world is presently moving from a theory of modern adaption (with focus on physical fusion research) that regulates the relation between classical literature and other fields, to a theory on the diachronic variableness of classical literature that regulates cultural contents as a different modern version by attracting the cultural contents into classical literature. The achievemen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way. Firstly, it addresses the issue of the relative redetermination of `the modern` and the current scalability of classic literature. Through this, the theoretical basis for the present duration of classical literature in the time of cultural contents is secured. Secondly, it demonstrates the current duration and scalability of classical literature by considering if the history of modern literature can be restructured through the remediation of classical literature. To establish this thesis, this paper identified that remediation by reformatting is not only relevant to present cultural contents, but is also a universal phenomenon that appeared throughout the entire history of diachronic variableness in classical literature.

1. 문제설정의 방향
2. 재매개화 문화콘텐츠에 의한고전문학사 전변론과 후속 연구의 입점들
3. 고전문학의 이본으로서 재매개화콘텐츠의 문학사적 위치 규정을 위한 이론적 전제들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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