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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르 슈토름의 소설 『한스와 하인츠 키르히』에 나타난 세대 간의 갈등

Generationskonflikt in Theodor Storms Novelle Hans und Heinz Kirch

전창배 ( Jeon Chang Bae )

- 발행기관 : 한국괴테학회

- 발행년도 : 2016

- 간행물 : 괴테연구, 29권 0호

- 페이지 : pp.169-190 ( 총 22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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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테오도르 슈토름의 중편 소설 『한스와 하인츠 키르히』는 주인공인 아버지와 아들의 성격과 이들이 처한 시대 및 사회적 환경이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세대간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오로지 부와 사회적 명성만이 삶의 유일한 목표이자 의미인 것으로 믿으며, 하나밖에 없는 아들까지도 자신의 인생계획의 성공을 위한 도구로 여기고 가업의 융성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집념의 아버지 한스, 그는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완고한 고집과 자신의 기대를 조금이라도 저버릴 경우엔 불같은 화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광포한 성격의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이러한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제일주의에 빠진 소시민 출신의 아버지에 비해 그의 아들 하인츠는 존중과 배려에 바탕을 둔 따뜻한 사랑을 삶의 최고의 가치로 믿는 휴머니즘적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 두인물의 성격상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완고한 고집이 그것이다. 슈토름은 아버지와 아들사이의 상이한 가치관의 마찰을 이러한 완고한 성격으로 인해, 결코 피할 수 없는 숙명적 충돌로 그 갈등구조를 엮어내고 있다. 오로지 각자의 세계관을 상대방으로부터 지켜내는 것만이 스스로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길임을 완고하게 믿으며 아버지와 아들은 한 치의 양보 없이 서로 부딪힌다. 이러한 성격적 완고함으로 인해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대화를 통한 의사소통의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단절되며 소설 전체를 통해 소통의 부재를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이들 사이에 이해와 타협을 통한 신뢰형성의 가능성은 철저히 배제되고 만다.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부자간의 빈약한 대화는 물론, 소설중반에 유일한 의사소통수단으로 등장하는 아들의 편지를 아버지가 단지 우편료30실링이 비싸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돌려보내는 장면은 부자간의 소통의 부재는 물론, 아들의 세계관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며, 자신의 유일한 아들을 가정으로부터 내치는, 오로지 성공만을 향한 아버지의 집요한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테오도르 슈토름은 노벨레 『한스와 하인츠 키르히』를 통해 19세기 후반 독일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잘 담아내고 있다. 특히 세대 간의 갈등을 주제로 하고 있는 슈토름의 또 다른 노벨레 『카르스텐 쿠라토어』와 함께 『한스와 하인츠 키르히』는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인 유전적 영향과 사회를 짓누르는 물질만능주의의 모순과 부조리로 인해 끝내 좌절하고야 마는 주인공들의 비극적 운명을 시적으로 잘 형상화하고 있어 독일사실주의 문학의 그 대표적 노벨레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겠다.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독문학
  • - 발행기관 : 한국괴테학회
  • - 간행물 : 괴테연구, 29권 0호
  • - 발행년도 : 2016
  • - 페이지 : pp.169-190 ( 총 22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800-000500159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독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연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7127
  • - 수록범위 : 1984–2019
  • - 수록 논문수 : 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