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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국제어문 > 38권 0호

<헌화가>의 `자포암호(紫布岩乎)`와 성기신앙

On Interpreting `Japoamho(紫布岩乎)` in < Heonhwaga(헌화가) > and Phallic Belief

구사회 ( Gu Sa-whae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발행년도 : 2006

- 간행물 : 국제어문, 38권 0호

- 페이지 : pp.201-223 ( 총 23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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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지금까지 <헌화가>에 대한 여러 해독과 많은 문예 분석들이 있었지만 아직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 사안들이 남아있다. 필자는 그것이 `자포암호(紫布岩乎)`의 해석에 있다고 보았다. `자포암호`는 노랫말에 들어있는 한 어휘에 지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가요의 성격을 규정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자포암호`를 남근과 관련된 `자지바위(좆바위)`로 해석하면서 <헌화가>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뛰어넘는 가요적 함의를 읽어낼 수 있었다. 필자는 <헌화가>를 남자 성기와 모양이 유사한 남근석에서 모종의 무속 의례를 벌이며 불렀던 노래로 보았다. 말하자면 <헌화가>는 남근석인 자지바위가 표상하는 생식과 생명력을 통해서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의, 특히 아들을 기원하는 제의에서 불렀던 주술가요이다. 노인이 암소를 끌고 나타난 것도 천길 바위 아래에서 제의를 올리는 과정 중에 자지바위로 상징되는 양물과 암소로 상징되는 여성성의 모의적인 남녀 결합 행위로 파악된다. 그리고 천길 바위 위에 핀 꽃(척촉화)은 이른 바, 무속에서 접신의 매개체로서 생명의 잉태를 가져다주는 주술적 상관물에 다름이 아니다. `수로부인조`에는 그 어디에도 수로부인이 아들을 낳으려는 소망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기술물에 담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것에는 남근석을 대상으로 다산과 풍요를 위한 제의, 특히 득남을 기원하는 성기신앙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헌화가>가 수로부인조에 실린 <해가>와 함께 가요의 성격이 서로 비슷하거나 상통하는 측면이 많다는 것도 확인하였다. <헌화가>는 <해가>나 <구지가>와 더불어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 가요에는 모두 양물로 상징되는 남성성과 그것을 받아들여 수태할 수 있는 여성성의 모의적인 결합 행위라는 성기신앙의 상징 체계가 내재되어 있다. 다만, <헌화가>는 무속 제의의 과정에서 수로를 위해 축원하던 샤먼 노인이 불렀던 즉흥적인 주술 노래인 데 반해서, <해가>와 <구지가>는 둘 다 그 이전부터 구전되던 고정된 주술가요였다는 특징이 있다.
초록(외국어)
< Heonhwaga (Song of Presenting a Flower) > is an ancient poem that has already generated myriads of interpretations and literary analyses. Much, however, remains in mystery. This study purports to shed light on the song by providing a fresh interpretation of japoamho, the first four characters of the song. This study argues that < Heonhwaga > is a song used shamanistic rituals held at phallic stones. In other words, < Heonhwaga > is a sorcerous song used in rituals that wish to produce abundance and beget male offspring through the reproductive life force symbolized by phallic stones. In the song, an old man appears with a cow. A ritual takes place under a huge rock. The ritual symbolizes union of masculinity and femininity represented by phallic stone and cow, respectively. And the azalea on to stone is a shamanistic medium that enables conception of life. In `Surobuinjo` of 『Samgukyusa (Memorabilia of the Three Kingdoms)』, LadySuro does not explicitly express her yearning to beget a boy. An in-depth analysis, however, reveals that the song is centered on the phallic belief that supports the hope for fertility and abundance. In particular, begetting a son is the main goal of the ritualistic song. Along with < Haega > and < Gujiga >, < Heonhwaga > can be classified as a ritualistic song to achieve fertility and abundance. All of these ancient songs are inherently based on a system of symbols that portrays the union of the maleness represented by the male organ and the femaleness represented by the female organ that leads to conception.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 간행물 : 국제어문, 38권 0호
  • - 발행년도 : 2006
  • - 페이지 : pp.201-223 ( 총 23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800-000069488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수록범위 : 1979–2020
  • - 수록 논문수 :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