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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재현으로서의 애도: 『전태일 평전』

Two Books that Jeon Tae-il Read and < A Critical Biography of Jeon Tae-il >

박숙자 ( Park Suk-ja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발행년도 : 2015

- 간행물 : 국제어문, 67권 0호

- 페이지 : pp.41-69 ( 총 29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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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이 논문에서는 『전태일 평전』을 통해 기억과 재현의 문제를 생각해보았다. 1970년 11월 13일 발생한 전태일의 비극적 사건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성찰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근로기준법을 불사르며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던 그물음은 법 바깥에 놓인 노동자의 삶을 가시화시켜냈고 `인간`이 가치부여의 범주임을 드러냈다. 『전태일 평전』은 전태일의 일기와 수기 등을 기반으로 다시 쓰여진 조영래의 저작이다. 전태일이 남긴 자료에서 주목할 것은 일기, 수기, 편지, 소설 등의 글이 특정 시기에 쓰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일기`는 시다와 재단사로 일하며 꿈을 키워가던 시기에 주로 쓰여지고 있으며, `수기`는 평화시장 해고된 이후에 새롭게 쓰여지는 반면 `소설`은 생애 마지막 1년 전쯤부터 쓰여진다. 이런 글쓰기 양식의 변화는 글을 통해 투사하고 있던 글쓰기 욕망과 조응한다.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객관화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전태일은 단 한 편의 글도 완성하지 못한 채 고통의 크기를 죽음으로 드러냈다. 조영래는 이 지점에서 전태일을 어떻게 애도하고 기억할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전태일의 말을 복원하는 과정에 착목한다. 전태일이 그려내고자 했던 총체적인 삶을 완성하는 것, 즉 말의 주인으로 그를 기억하는 일이다. 『전태일 평전』은 `전태일`과 `평전` 서술자의 거리를 지워내는 대신 전태일의 목소리를 주어의 자리로 내세우며 전태일의 삶을 공적 역사에 기입시켜 낸다.
초록(외국어)
This study deals with such matters as memory, reproduction, and testimony through 『A Critical Biography of Jeon Tae-il』. With the tragic incident that happened on November 13th, 1970, Jeon Tae-il made a crucial chance for introspection in the contemporary history of Korea. Setting the Labor Standard Act on fire, he cried, “We are not machine!` This question of his did visualize the lives of laborers outside the law and let us realize `humans` belong to the category of objects value should be attached to. 『A Critical Biography of Jeon Tae-il』 was written by lawyer Jo Yeong-rae to reproduce the incident grounded on primary materials like diaries or memoirs written by Jeon Tae-il in person. First, regarding the materials written by Jeon Tae-il, we need to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his diaries, memoirs, letters, or novels were written in particular periods. For example, `diaries` were mostly written when he was trying to make his dream come true working as a servant or tailor. `Memoirs` began to be written after he was fired at Peace Market while `novels` started to be written from about a year before he died. This pattern of his writing corresponds to his desire that he wanted to project into his writing. He meant to objectify the pain he was in and reproduce it as something holistic. But Jeon Tae-il`s writing could not become complete, and the tragic incident revealed the depth of his pain. Jo Yeong-rae complements and completes the very writing that Jeon Tae-il intended to finish like his agent. Borrowing the structures of his memoirs or novels, he reproduced the life of Jeon Tae-il. Jo Yeong-rae`s writing could become complete because he was aware of the narrative distance with which he could objectify the life of Jeon Tae-il as an individual, that is, the relations that connect Jeon Tae-il`s life with his. On account of that, his memories of Jeon Tae-il bind Jeon Tae-il`s life with Jo Yeong-rae`s life and transform his memories of Jeon Tae-il into some kind of testimony at the same time. In the fact that 『A Critical Biography of Jeon Tae-il』 describes the `relations`, it comes to be characterized as ethical mourning.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 간행물 : 국제어문, 67권 0호
  • - 발행년도 : 2015
  • - 페이지 : pp.41-69 ( 총 29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800-000152773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수록범위 : 1979–2020
  • - 수록 논문수 :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