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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맛`의 경험과 테크놀로지의 신체 - 1980년대 이후 한일 대중서사를 중심으로 -
`フレ一バ一`の經驗とテクノロジ一の身體
권두현
국제어문 67권 71-111(41pages)
UCI I410-ECN-0102-2018-800-000152788

이 글은 음식문화와 관련된 한국과 일본의 대중서사들을 검토하면서 그 경향과 상호작용에 대해 고찰한 연구이다. 일본 영화 <탐포포>는 웨스턴 무비와 열혈계서사의 혼종, 즉 일본 음식문화의 특징인 `화양절충(和洋折衷)`의 미각을 영화적 미감으로 옮겨낸 작품으로서, 이후 전개될 음식 관련 대중서사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함축한다. 유사한 시기에 발표된 일본 만화 『맛의 달인』은 요리에 얽힌 테크네(techne)의 차원을 반복적으로 환기함으로써 기술과 예술의 변증법적 관계를 시사한다. 한편 오기가미 나오코가 발표한 일련의 영화들은 시스템 외부의 잉여적 인물들을 통해 반기술적 유토피아의 상상을 펼쳐 보이는 가운데 음식을 재현하면서 재현의 중심을 요리에서 식사로 이동시킨다.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증명하는 대표적 작품은 만화이자 텔레비전 드라마로 리메이크된 <고독한 미식가>로서, 여기에는 신체를 생체신호의 발신지이자 수신지로서 인식하는 포스트휴먼의 징후가 발견된다. 1998년부터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별 공식개방이 이루어지면서 일본 대중문화의 수용에 있어 `정치`에서 `문화`로, `국가`에서 `취향`으로의 변화가 감지된다. 취향으로서의 일본 대중문화와 일본 대중문화의 취향을 선택하고 발견해내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수용된 것이 바로 음식 관련 대중서사이다. 이와 같은 맥락 속에서 한국 대중서사는 만화 『식객』과 텔레비전 드라마 <대장금>과 같은 작품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들 작품은 음식 관련 일본 대중서사에 얽혀있던 테크네의 차원에 대한 망각과 함께 전통적 기술인 기능을 강조하는 민속지적 성격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텔레비전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또한 일본 대중서사의 폭넓은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탐포포>에서 <고독한 미식가>에 이르는 경향을 고르게 인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최근 한국 대중서사는 식(食)의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는 가운데, 오감의 재편과 이로 인해 탄생한 고감도 인간을 반복적으로 출현시키고 있으며, 이들의 감각은 동아시아적 공통감각으로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この論文は食べ物文化と關連した韓國と日本兩國の大衆敍事を檢討し、その傾向と相互作用について考察した硏究である。日本の映畵<タムポポ>はウェスタンム一ビ一と熱血界敍事の混種、つまり日本食文化の特徵である和洋折衷の味覺を映畵的な美感に移して出した作品として以後に展開される食べ物關連大衆敍事の多樣なスペクトラムを含蓄する。類似した時期に發表された日本の漫畵『味の達人』はe理にまつわるテクネ(techne)の次元を反復的に喚起することで、技術と芸術の弁證法的關係を示唆している。一方では、荻上直子が發表した映畵は、システム外部の人物を通じて反技術的ユ一トピアの想像を展開しながら食べ物の再現の中心をe理で食事に移動させる。このようなパラダイムの轉換を證明する代表的作品は漫畵であり、ドラマでリメイクされた<孤獨のグルメ>だが、ここには身體を生體信號の發信地であり、受信地として認識するポストヒュ一マンの兆候が發見される。1998年から日本大衆文化の段階別公式開放が行われ、日本大衆文化の受容において`政治`から`文化`に、`國家`から`好み`に變化が感知される。好みとしての日本大衆文化と日本大衆文化の好みを選擇し、發見する過程で積極的に受容されたのが、食べ物關連大衆敍事だ。このような脈絡の中で韓國大衆敍事は漫畵<食客>とドラマ<大長今>などの作品を保有するようになった。これらの作品は食べ物と關連した日本大衆敍事に絡んでいたテクネの次元に對する忘却と共に傳統的技術である技能を强調する民俗誌の性格を現あらわれた。同おなじように、ドラマ<シクシャをしましょう>また、日本大衆敍事の幅廣い影響を確認することができる。これは<タムポポ>で<孤獨のグルメ>に至る傾向を選ぶように認識した結果と言える。究極的には、最近の韓國大衆敍事は、`食`の問題を重要に扱い、五感の再編と、これによって誕生した高感度人間を繰り返して出現させており、これらの感覺は東アジア的共通感覺で擴大再生産される可能性を內包している。究極的には、最近の韓國大衆敍事は食べる問題を重要に扱い、五感の再編と、これによって誕生した高感度人間を繰り返して出現させており、これらの感覺は、アジア的共通感覺で擴大再生産される可能性を內包している。

1. ‘먹는 입’과 ‘말하는 입’의 변증법
2. 요리라는 ‘테크네(techne)’의 발견
3. 포스트휴먼(post-human)의 신체와 음식
4. 취향의 월경(越境), 민속지의 발견
5. ‘고감도 인간’의 출현과 ‘식(食)’의 문제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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