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지국의 투자촉진기구(Investment Promotion Agency; IPA)가 자국의 외국인직접투자(inward foreign direct investment)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투자촉진기구를 담당하는 “리더의 특징”과 해당기구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외국인직접투자의 성과”와 긍정적인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과연 투자촉진기구가 보유하고 있는 어떤 유형의 요인과 조건이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리더의 특징”과 “자원”외에도 투자촉진기구의 “프로세스”가 외국인직접투자 유입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역할을 발휘한다는 점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국의 106개 도시에 있는 투자촉진기구를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투자촉진기구를 이끄는 리더의 특징과 해당기구가 보유한 자원의 수준외에도 투자촉진기구가 조직으로서 갖추고 있는 프로세스 역시 외국인직접투자의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직의 “평가 프로세스”가 리더 및 자원과 외국인직접투자의성과 사이에서 조절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 및 지역의 도시들에게 투자촉진기구의 프로세스에도 높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등 다양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This paper examines how a host government`s investment promotion agency (IPA) can influence inward foreign direct investment (IFDI) performance. Existing studies have found evidence in positive relationships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leaders, resources of IPAs, and IFDI performance. This paper aims to answer the questions of how and what types of factors in IPA can influence the performance of IFDI. Though resources and characteristics of leaders are important factors of IPA, this paper also argues the importance of “process” of IPA on IFDI performance. Thus, this paper suggests that any country or city, which hopes to promote IFDI, should try to focus on the processes of their IPAs. The empirical results, which analyzed one hundred and six cities in China, showed that not only the characteristics of leaders and levels of resources but also the processes of IPA strongly influenced IFDI performance. Results showed the moderating effects of “evaluation proces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ntecedents (e.g., resource and leader) and IFDI 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