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왜 1920년대의 조선 문단에 자연주의 문학이 형성되었으며 또 그것이 프로문학의 강력한 이론적 배경과 공존할 수 있었는지를 근본적인 문제틀로 삼으면서 자연주의 문학의 구축 과정을 근대 조선이라는 문제 상황에 입각하여 문학사적 의의를 재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1920년대는 사회의 제반 구조가 완전히 변모했다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인 수단으로서의 문학을 운동의 형태로 이끄는 인식 기반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특히 자연주의 문학과 신경향파 문학은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질서, 그것의 원리와 모순이 착종된 자본주의 경제체제, 그리고 거기에 속한 자신을 표현하는 문학의 정신적 전개가 하나의 유기적인 동일성을 형성하면서 부정의 정신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식민지라는 상황적 맥락을 기반으로 한다. 이때 염상섭은 개인, 자율, 자아, 각성, 개성, 현실의 객관적 묘사, 사실, 자연과학 등의 개념을 모두 자연주의라는 하나의 관념으로 수렴시킴으로써 근대적 개인의 주체성을 최종심급에 위치시키는 등 서구적 의미에서의`진짜 근대소설`을 정착시켰다는 문학사적 의의를 획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조선 자연주의 문학`은 근대적 개인의 자율적 주체의식의 소산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당대 조선의 현실을 폭로함으로써 사회적 · 정신적 기초를 마련한 부정적 리얼리즘으로서의 근대문학을 정착시킨 최대 공과는 자연주의 문학에 돌려져야 하겠지만, 그것이 결국 냉소를 극대화하면서 행동이 거세된 행동주의로 하강했던 대목은 결국 `문학으로의 회귀`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즉 `시대폐색의 상황`에서 조선 자연주의 문학은 단순히 `문학`을 했다고 말할 수 있으며, 바로 여기에 근대문학을 담당한 첫 세대의 에토스가 놓여있다.
この文章は、なぜ1920年代の朝鮮文壇に自然主義文學が形成され、また、なぜそれがプロ文學の强力な理論的背景と共存し得たのかということを根本的な問題として設定しつつ、自然主義文學が近代朝鮮という問題狀況の中で構築されることを踏まえ、その文學史的意義を再考することを目的とする。1920年代は、社會の諸般の構造が完全に變貌した時期である。それを反映するための積極的な手段としての文學を、運動の形態に導いていくという認識基盤がこの頃形成されていたが、特に自然主義文學と新傾向派文學は、自身が屬する社會秩序、その原理と矛盾が錯綜した經濟體制、そしてそこに屬する自信を表現する文學の精神的展開が、一つの有機的な同一性を形成しながら否定の精神を表出したという点で、植民地という狀況的文脈を基盤として共存していた。廉想涉は、個人、自立、自我、覺醒、個性、現實の客觀的描寫、事實、自然科學などの槪念をすべて自然主義という一つの觀念に收斂させることにより、近代的な個人の主體性を最終審級に位置づけるなど、「眞の近代小說」を定着させたという文學史的意義を獲得している。このような点で「朝鮮の自然主義文學」とは、近代的個人の自律的な主體意識の所産であった。したがって、その時代の朝鮮の現實を暴露することによって社會的. 精神的な基礎を整えた否定的リアリズムとしての近代文學を定着させた最大の功罪は自然主義の文學に求められるべきだが、それが結局、冷笑を極大化させる中で行動が去勢された行動主義へとなり下がった部分は、結局「文學への回歸」という予定調和的な手續きをしか踏み得なかった。つまり「時代閉塞の狀況」で、朝鮮の自然主義文學は單純に「文學」をしたのであり、まさにここに近代文學を擔った最初の世代のエ一トスが存在するの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