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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언어 장애를 언어로 표현하기 : 소르주 샬랑동의 『꼬마 봉지』에 나타난 말더듬증의 글쓰기
Maux de parole mis en mots L`ecriture du begaiement dans Le Petit Bonzi, de Sorj Chalandon
마갈리플라테 ( Plattet Magali )
불어불문학연구 109권 217-256(40pages)
DOI 10.18824/ELLF.109.09
UCI I410-ECN-0102-2018-800-000430316

말더듬증은 프랑스 현대 작가 소르주 샬랑동의 첫 번째 소설 『꼬마 봉지』의 주테마를 구성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쟈크 루즈롱은 언어적 유창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언어 장애를 앓고 있는 12세 아이이다. 그러나 이를 직접화법이나 명시적인 묘사로 제시한다면 이러한 언어행위에 관련된 고충을 반영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가 선택한 방법은 표현법뿐 아니라 정신적 기제와 언어관 및 세계관을 비춰주는 글쓰기 자체를 통한 방식이다. 말더듬증 현상들을 명시적으로 드러내기보다, 글쓰기 자체가 잘못된 문장구조에서 발생하는 말더듬증이 될 정도까지 이 현상들을 육화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말더듬증과 관련된, 그리고 말더듬이면서 아이이기도 한 쟈크 루즈롱만의 표현과 관련된 네 가지 기초적 현상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네 가지 현상이란 1) 제어할 수 없는 말 끊김, 2) 많은 어휘의 대체, 3) 엉뚱한 연결, 4) 잘못된 문장구성이다. 네 부분의 각각은 드러난 현상의 묘사로 구성되고, 뒤이어 이러한 글쓰기 방식을 통해 글쓰기가 장애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풍요롭다는 것을 분명하게 입증하기 위하여 그 현상을 언어로 묘사하고 그 현상을 넘어서는 글쓰기 방식의 결정이 나타난다.

Introduction 
Ⅰ. Des mots 《 eparpilles 》 
Ⅱ. Des mots 《 remplacants 》
Ⅲ. Des mots 《 a marier 》
Ⅳ. Des mots 《 desobeissants 》
Conclusion
Bibliographie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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