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이 논문에서 서정시의 현재를 논증하고자 했다. 시적 현재에 대한 기존의 논의는 객관적 관점이 아니라 주관적 관점을 취해왔다. 이것은 서정시의 논의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필자는 시적 의미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시적 현재라고 생각한다. 서정시의 현재는 두 가지 차원에서 구성된다. 하나는 통시태이고 다른 하나는 공시태이다. 통시태적 현재는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미래의 현재라는 세 가지 과정으로써 드러난다. 실질적으로 필자 강조하여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시적 현재의 깊이를 더해주는 공시태적 현재이다. 공시태의 현재는 현실과 실재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구성된다. 현실은 `현전화`를 통해 시적 현재로 녹아든다. 실재는 `현존화`를 통해 시적 현재로 솟아오른다. 무엇보다도, 시적 현재의 핵심은 몸이다. 우리의 몸은 공시적 현재, 통시적 현재, 몸의 현재에 의해 구성된 입체적 현재에서 재구성된다. 이 연구에서, 필자는 시적 현재를 가지고 오장환의 시를 분석함으로써 이와 같은 가설을 논증하려고 했다.

I intended to demonstrate the present of poetry in this study. The existing studies on poetic-present had not taken objective view but abstractive view. This is the reason why we have taken a matter too seriously to study on poetry objectively. I have believed that the present is the decisive fact to construct of poetic meaning. The present of poetry was made up two aspect. One is diachrony, the other is synchrony. The diachrony present was revealed to as three processes that are a present of past, a present of now, a present of future. Indeed I highlighted to examine that the synchrony present got more deeply poetic-present. The synchrony present was constituted by interaction between an actuality and a reality. An actuality have merged into poetic-present by going through the actual, and a reality have sprang up to poetic-present through the present. And moreover, the core of poetic-present is a body. Our body was reconstructed in three-dimensional present that was construct among the synchrony present, diachrony present, body present. In this study, I insisted on to explain this hypothesis through analysis Oh jang-hwan`s poems into the poetic-pre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