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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와 패러디

The parody of Korean Modern Poetry

이재복 ( Lee Jae-bok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발행년도 : 2007

- 간행물 : 국제어문, 40권 0호

- 페이지 : pp.37-70 ( 총 34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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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근대적인 양식에 대한 고갈 의식이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문화 전반의 새로운 중심 개념으로 대두한 패러디는 시의 위기 혹은 갱신과 관련하여 일정한 문제의식을 제공하기에 이른다. 근대적인 창작 주체의 순수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미학은 테크놀로지가 급속하게 발달하면서 혼성과 복제를 강조하는 미학이 새롭게 대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근대의 대표적인 순수와 자율성의 미학의 하나인 시 역시 일정한 변모 양상을 드러낸다. 시 양식은 시대에 따른 변모가 다른 양식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시가 외부대상이나 현실보다는 개인의 내면을 중시하는 고백이나 독백의 양식으로 규정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규정은 시의 고갈을 심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시를 고백이나 독백으로 규정함으로써 다른 다양한 장르 및 양식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새로운 변모와 재창조의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약화시키기에 이른다. 하지만 시의 양식은 고백이나 독백으로 규정할 수 없는 개방성과 상호작용성을 이미 그 안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패러디의 문제가 부상하면서 시의 이러한 특성들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시의 고백성과 독백성은 그것이 어떤 특수한 형식이라기보다는 보편적인 인간의 정서적인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곧 시의 고백성과 독백성이 시대를 초월하여 시적 주체들에 의해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시의 경우 이러한 시의 특성을 잘 말해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용사론이다. 전거가 될 만한 경서나 사서 혹은 제가의 시문을 차용하여 텍스트를 창작하는 용사론은 상호텍스트성의 한 전범이라고 할 수 있다. 용사는 전거에 대한 패러디스트의 수용 태도에 따라 텍스트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텍스트에 대한 정예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패러디와는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차이에 의한 반복이 패러디의 개념을 규정하는 것이라면 용사는 `차이`의 차원에서 일정한 한계를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차이는 근대적인 양식으로서의 시와 근대 이전의 양식으로서의 시 사이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 근현대시에서의 패러디는 식민지와 분단 그리고 개발독재와 이념과 운동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독특한 형식을 창출해내고 있다. 1920·30년대 시에서는 그것이 자기동일성의 추구라는 민족적인 이데올로기의 형식으로 드러나고, 분단 이후 1960~80년대를 거치면서 그것은 체제에 대한 강한 저항의 형식으로 드러난다. 이런 점에서 근대의 모순이 첨예하게 드러난 이 시기의 시는 세계에 대한 부정과 풍자라는 패러디의 정신이 잘 구현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정은 달라진다. 본격적으로 재현에 대한 위기, 재현 거부, 재현 불가능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표현으로서의 숭고미는 사라지고 생산자로서 모던 예술의 아우라도 불필요한 것이 되기에 이른다. 된다. 이러한 재현 불가능성 속에서 우리 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기존 이미지들에 대한 노골적인 몰수와 인용, 발췌, 누적, 반복이거나 시로서의 시를 이야기하는 자기 반영의 양식에 대한 탐닉이다. 이 자기고백적인 시는 근대적인 양식의 고갈을 극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패러디에서 부정과 풍자의 정신이 소멸하면서 이것이 곧 창작 주체의 소멸로 이어지면서 시의 위기 혹은 죽음의 문제가 한층 예각화 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패스티쉬의 출현이 곧 시의 위기나 죽음으로 이어진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비관론이다. 시의 위기나 죽음의 문제는 90년대 이후 줄곧 제기되어 왔지만 그것이 어떤 결말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시는 이 시대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그 모습을 바꾸면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에서 패러디의 문제가 부상하는 것도 아우라의 상실과 기술복제 시대라는 이러한 사회 역사적인 맥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시의 사회 역사적인 맥락성은 이것이 시의 소멸을 넘어 또 다른 갱신의 이유를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초록(외국어)
As people have run dry of modern style widely, they have been given critical mind by parody, which appeared as central concept in the whole society and culture concerned with crisis and renewal of poetry. It`s true that style of poetry doesn`t change much compared with other styles. Because it is defined as the style of confession and monologue, which is thought individual mentality important. However the style of poetry has openness and interaction inside. which cannot be defined with just confession and monologue. In Korean poetry it is the `Yongsaron` that defines the characteristic of poetry. `Yongsaron` is the theory of creation, quoting poem from history book or various master`s poem. It can be the model of interaction with mutual texts. `Yongsa` is quite different with parody in the point of view, that it can`t escape from ideology of `Jeongye` The parody can be defined as repetition with change, but `Yongsa` has limitation in the `difference` The difference reflects the difference of modern poetry and previous poetry. The parody of Korean Modern Poetry creates the unique style, passing the history of colony, division, dictatorship for development, ideology and movement. In 1920`s and 1930`s it is revealed as the style of ethnical ideology which pursuit self-identity. In 1960`s and 1980`s after Korean division it can be seen as the form of resisting government. In this point of this view the poetry of that period, which reveals the modern contradiction precisely, is actualized well with the idea of denying world and satire. However it`s changed in 1990`s. The problem is emerging, which makes people feel reappearance is in crisis, think reappearance is impossible, and deny reappearance. The sublime beauty disappeared, and the modern artistic aura, which producer can have, became unnecessary thing. Parody doesn`t have the idea of denial and satire anymore. As that makes the core disappear, people have premonition of the matter of poetry of crisis and death. But it is the pessimistic that appearance of pastiche links to poetic crisis and death. The matter of poetic crisis and death has been suggested since 1990`s, but it doesn`t show any result. It is true that poetry exists changing its appearance and fitting the sensibility in this era. The matter that poetic parody has been sensational is concerned with the context of history and society, which is called the era of losing aura, and cloning technology. The social and historical context of poetry is significant in the point of view, that it has the cause of revival over the disappearance of poetry.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 간행물 : 국제어문, 40권 0호
  • - 발행년도 : 2007
  • - 페이지 : pp.37-70 ( 총 34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800-000066674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수록범위 : 1979–2020
  • - 수록 논문수 :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