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우리말의 감각 형용사 중에서 후각을 나타내는 형용사의 의미를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후각 형용사를 찾아 목록화한 후, 후각 형용사의 의미 체계를 고찰하였다. 더 나아가 후각 형용사의 의미 전이 현상까지 모색해보았다. 후각을 나타내는 형용사는 후각의 분화 상태에 따라 <향내>, <고린내>, <노린내>, <비린내>, <고소한내>, <지린내>, <매운내>로 하위분류할 수 있었다. 후각 형용사는 기본 의미를 가진 단어를 바탕으로 단어의 내부 성분이 교체의 변화를 겪어 어감 차이로 인해 정도성을 나타내거나, 어근이나 접사를 결합시켜 새로운 성분이 단어 형성에 참여하여 단어의 의미나 성격을 변화시킴으로써 의미 체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었다. 후각 형용사는 기본 의미에 후각적 자질과 더불어 미각적 자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미각 형용사로 전이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음식이나 동식물의 냄새`가 `사람의 성품이나 행동`으로 의미 전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aims to establish a semantic vocabulary system by analyzing olfactory adjectives among Korean adjectives for the senses. Olfactory adjectives are classified into < hyangnae >, < gorinnae >, < norinnae >, < birinnae >, < jirinnae >, < gosohannae > and < maeunnae >, and they are classified again according to shape.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will be helpful for right language use in everyday life by properly understanding the semantic system and meanings of olfactory adjectives through the semantic analysis of olfactory adject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