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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시의 역설과 그 의미 - 유식학과 『금강경』을 중심으로 -

The paradox and the meaning of Han-Yongwun`s poem

남정희 ( Nam Jeong-hee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발행년도 : 2011

- 간행물 : 국제어문, 53권 0호

- 페이지 : pp.75-106 ( 총 32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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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역설이란 진술 자체가 모순이면서 그 속에 진리가 숨어 있는 진술을 일컫는다. 이 글에서는 한용운 시의 역설이 언어 층위와 인식 층위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 밝혔다. 즉 한용운이 역설을 즐겨 쓴 것은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묘오(妙悟)를 말하기 위해 길들여진 시각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였고, 사유로써는 도저히 해득할 수 없는 진리를 체험하기 위하여 사유 과정을 정지시키고자 치밀하게 의도된 진술을 함으로써 언어로 소통하지만 언어를 초월하려는 의도였다. 인식층위에서 보이는 역설은 부조리하고 모순된 세계에서도 진리를 발견하고 살아내기 위한 노력의 소산이며, 역설적 인식은 우리에게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갖게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낙관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용운이 역설적 세계인식을 하게 된 것은 바로 불교의 교리 중에서도 유식학(唯識學)과 관계있다. 유식학은 오로지 식(識)만 있고 경(境)은 없다는 유식무경(唯識無境)을 내세운다. 경은 나의 신체를 포함한 물리적 세계를 의미하고, 식은 인생과 우주 전반에 관해 사유하는 정신활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식무경이라고 해서 결코 세계에 존재하는 물상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식과 경을 완전히 분리된 둘로 간주하는 이원론이나, 정신과 무관한 물질세계 자체를 주장하는 유물론을 비판하는 것일 뿐이다. 한용운은 유식무경을 통해서 “우주 만물은 사람(마음)이 창조하는 것”이라는 낙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언어층위에서 이루어지는 역설은 어법적으로 모순된 진술을 하는 경우이다. 그중에서 `A는 A가 아니다. 그러므로 A라고 할 수 있다`와 그 변형인 `A는 A가 아니다.`라는 기법은, 『금강경』의 진술을 분석하여, 불교의 오랜 전통이었음을 밝혔다. 이는 초(超)논리로서 논리가 어느 하나로 고착되거나 협애해지는 것을 넘어서기 위한 것임을 보였다.
초록(외국어)
Paradox is a statement which contradicts itself but hides the truth in it. In this paper we suggest that, the paradox in composition of Han-Yongwun`s poem take places mostly in both linguistic level and cognitive level. First, we clarify that the paradox existed on cognitive level let us take an attitude of self-sacrifice, but it eventually is based on the optimistic view that could lead to a better world. The source of Han-Yongwun`s paradoxical view of the world is Buddhism vijnaptimatra theory(唯識學). Vijnaptimatra theory claims vijnapti-matrata(唯識無境), which states there is only vijnana(識) but visaya(境). Visaya defines the physical world containing myself, vijnana means the mental activity of meditation on life and universe on the whole. Vijnapti-matrata does not deny the existence of objects, but only criticises the dualism which separate vijnana(識) from visaya(境) and materialism which claims the only thing that exists is matter irrelevant to spirit. Han-Yongwun conclusively reached the optimistic view which describes “universe is the consequence of human(mind).” Secondly, considering the paradox on linguistic level, we show that the origin of the paradoxical statement `What is called A is not A. Therefore it is A.` or another version `What is called A is not A.` is The Diamond Sutra. What is known as the super-logic has been adopted by him to avoid either being fixed to a single logic or being too specific.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 간행물 : 국제어문, 53권 0호
  • - 발행년도 : 2011
  • - 페이지 : pp.75-106 ( 총 32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800-000208901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5-1216
  • - 수록범위 : 1979–2020
  • - 수록 논문수 :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