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 실태를 조사하여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환경 노출 정도와 활동 양상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 자료를 산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 5월과 6월에 우리나라 초등학교 3~6학년 총 10,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98.3%의 가정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고 응답하였고,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에, 주중보다 주말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활동 빈도는 동영상 보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메신저, 게임, 정보검색 순으로 낮아졌다. 활동의 목적으로는 여가 목적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친교 목적은 4.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중 여가 목적과 학습 목적의 활동에는 양상의 차이가 있었다. 3, 4학년과 5, 6학년 사이, 대도시와 중소도시·읍면지역 사이에 편차가 나타났으나, 성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 차이는 이후 학업 성취 등 다른 요인들에 구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제언 및 논의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aims to provide basic research data about Korean elementary students` digital literacy activities. The 10,111 3rd to 6th grad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urvey. The students spent more time in using smart phones than computers, and they used both devices more during weekends than weekdays. On a daily basis, students` digital literacy activities were ordered: watching videos was the highest activities, and the next frequent activities were instant messaging, gaming, and information searching. Nearly half students did digital activities for recreational purpose. Only less than 5%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digital activities for social purposes. There were response gaps between 3rd and 4th grade students and 5th and 6th ones, and between big cities and other regions. However, gender differences were insignificant or negligible. The findings from this study need to be considered because the differences of digital literacy environments and activities may influence students` academic achievements and other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