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에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정당들의 내부 갈등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주요 정당으로부터의 지지를 구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그러나 2017년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과열된 선거운동의 와중에 등장한, 중국계이자 기독교인인 현직 `아혹`주지사의 신성모독에 대한 비난은 조코위를 곤경에 빠뜨렸다. 이슬람수호전선과 같은 급진적 이슬람 단체들이 이끄는 50만여 명의 시민들이 자카르타의 거리로 나와 아혹의 구속을 요구했다. 정체성의 정치의 재등장으로 인도네시아 민족의 경계 및 종교와 정치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핵심적인 전제들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외교정책의 영역에서 조코위 정부는 자국의 영해 내에서의 불법 조업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나투나 해역에서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충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긴장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조코위 정부는 2019년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성과로 선전할 인프라 건설을 위해 부유한 이웃 국가들의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In the first half of 2016, Indonesian President Joko “Jokowi” Widodo continued his efforts to secure support from major political parties, often benefiting from internal party conflicts. During the tense campaign for the 2017 Jakarta gubernational election, however, blasphemy charges against incumbent “Ahok”, an ethnic Chinese and Christian, put Jokowi in trouble. Led by radical Islamic organizations such as Front Pembela Islam (FPI), half a million people filled Jakarta`s streets, calling for Ahok`s arrest. The resurgence of identity politics questioned the boundaries of the Indonesian nation and its core premi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the state. In the realm of foreign policies, the Jokowi administration maintained its tougher stance against illegal fishing in its waters. In spite of Indonesia`s clashes with Chinese vessels in the Natuna sea, however, it is unlikely that the tension will escalate uncontrollably, as the Jokowi administration is seeking investment from rich neighbors for building infrastructure, which will be his key legacy for the 2019 presidential e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