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화자의 의미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파악하고, 한국어 학습자들이 이를 자연스럽게 발화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의사소통이 화자와 청자, 그리고 담화 맥락을 주요 구성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볼 때 화자의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자의 개념은 통사적 분석으로만 해결될 수 없기에 의미적 관점에서 기술되어 왔고, 문장의 경계를 넘어 담화 층위, 맥락 하에서 고려되어 왔다. 문법의 의미는 이해하고 있지만 기능별, 상황별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화자의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한국어학습자들이 화자의 개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해 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화자의 의미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한국어교육 방안을 모색하였다. 먼저 기능 중심으로 문법 교육이 진행되어야 하며 문제 해결 중심의 과제가 주어져야 함을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학습과 더불어 학습자의 성향을 반영한 수업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기존의 단계적, 병행적 교수절차에 대한 보완으로 유동적인 교수 절차인 `ARC`를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how the meaning of the speaker is expressed in the communication process and to find out effective Korean education methods so that Korean learners can speak it naturally. It is important to grasp the concept of the speaker when the communication is composed of the speaker, the listener, and the dialogue context. The concept of the speaker has been described from a semantic point of view because it can not be solved only by syntactic analysis, and has been considered beyond the boundaries of the sentence in the discourse hierarchy and context. It is important to grasp the concept of the speaker to the foreign learners who understand the meaning of grammar but are not accustomed to use by function or context. This study investigated how foreign learners perceive the speaker`s concept and analyzed the results. Based on this, an effective Korean language education method was sought to understand and express the meaning of the speaker more accurately. First of all, it was suggested that Grammar education should be carried out based on functions and problems should be given for task-based activities. The emphasis was on continuous learning activity as well as teaching that reflects the learner`s tendencies. In accordance with these principles, the `ARC`, a flexible teaching procedure, was proposed as a supplement to the existing step-by-step and parallel teaching proced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