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커피전문점 관리자들이 지각하는 심리적 소진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관계에서 직업정체성의 조절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커피전문점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실증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심리적 소진에 대해 높게 지각할수록 이직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심리적 소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자신의 내적인 힘에 대한 지각인 자기 효능감이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하거나, 적당한 업무량, 관리자와 종사자간의 마찰의 최소화, 의사결정에의 참여기회 확대 등을 통해 심리적 소진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심리적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직업정체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심리적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직업정체성 중 개인-직무적합만이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인-직무적합이 높으면 심리적 소진이 높다하더라도 이직의도를 더 낮게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직업정체성 중 감정이입 및 일체감은 심리적 소진과 이직의도의 관계를 조절하기 보다는 이직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로 보아야 할 것이다.

This study verified the effect of psychological burnout, as felt by coffee shop manager, on turnover intention and also the moderating effect of job identity between psychological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The analysis drew out the following results. First, a higher perception of psychological burnout was correlated with a higher turnover intention. As such, measures to reduce psychological burnout need to be developed. To that end, more support should be given to increase self-efficacy which is the perception of one`s inner strength, to minimize conflict between management and employees and to expand opportunities to take part in decision-making. These measures would help reduce psychological burnout. Second, job identity was shown to have moderating effect on psychological burnout and turnover intention. In other words, it is found that, though the perception about psychological burnout is high, if the perception about job identity is also high, the turnover intention gets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