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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대중영합주의적 선거의 연설법의 결과로 얻은 마크롱의 카리스마
Le charisme discursif macronien electoral en tant que produit d’une rhetorique populiste
세브린 스퇴클레 ( STOECKLE Severine )
불어불문학연구 112권 213-244(32pages)
DOI 10.18824/ELLF.112.09
UCI I410-ECN-0102-2018-800-003754700

정당들 간 정치적 이념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는 요즈음 우리는 정치인들이 정당의 이데올로기 구현에 소극적인 반면 개인의 이미지 연출에 점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목도한다. 이는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치인의 카리스마가 소속된 정당의 색깔보다는 개인의 이미지와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후보자가 당파적 정체성을 내세우는 것 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연출할 줄 아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정치심리학이 정치적 이데올로기보다 우선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본 소고를 통해 2017년 초에 실시되었던 두 차례의 프랑스 대통령 선거 투표 사이에 대선 후보 마크롱이 4월 26일 Arras에서 행했던 연설(정치경력이 일천한 마크롱에게 대중적 카리스마를 제공하는 데 일조한)을 재료로 삼아 마크롱의 담화 방법과 메카니즘을 연구하고자 한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산하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소 연구원이자 교수인 Patrick Charaudeau와 대중심리학 전문가인 사회심리학자 Gustave le Bon의 연구물들을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본 연구를 통해서 마크롱이 자신의 낮은 인지도(짧은 정치경력으로 인해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기에는 카리스마가 부족할 거라는 선입견)를 극복하기 위해 진취적이고 상징적인 그리고 감성적이고 격정적인 연설 메카니즘을 동원한 대중영합주의적 장광설을 사용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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