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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과 문학의 테크놀로지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Literary Technology

조형래 ( Cho Hyungrae )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 발행년도 : 2018

-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65권 0호

- 페이지 : pp.65-91 ( 총 27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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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한국어)
이 글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이 문장 및 문학의 데이터화와 패턴화를 용이하게 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문학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 숙고하고자 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언어와 문장 일반을 데이터로서 수월하게 취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례 없는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양산되고 있는 문장들 또한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적으로 기계학습, 취합 분석되어 빅데이터로 환원될 것이다. 그것이 제4차 산업혁명이 명확한 실체를 갖는 것처럼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자리 잡도록 하는 과정을 부추기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제4차 산업혁명을 지지하는 담론이 언제나 내기에 승리하도록 설정되어 있는 기계장치의 일부 같은 것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해당 슬로건을 통해 정부의 행정력을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기업의 자본을 집중시키는 실정적인 힘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의 기술 혁신은 또한 문학(예술) 등의 분야를 인공지능에 의해 패턴화될 수 있도록 하는 전례 없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학(예술)을 창의성이라는 인간 고유의 감성적 역량에 입각한 영역에 귀속시키는 식으로 그것을 둘러싼 인간의 다양한 욕망, 실천, 담론 등이 획일화되고 단순화될수록, 문학(예술) 일반은 인공지능에 의해 분석 가능한 대상으로 환원될 것이다. 그러한 기술적 여건은 충분히 조성되어 있으며 데이터 또한 축적되어 있다. 단지 자본이 본격적으로 투자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이미 포스트휴먼-사이보그(기계+인간)로서 살아가지 않을 수 없게 된지 이미 오래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그것이 초래할 전례 없는 자동화에 기초한 생산성 향상에 의해 인간이 노동의 저주로부터 해방된다거나 완전히 소외되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식의 낙관과 불안을 아울러 부추기는 제4차 산업혁명에 관한 통념은, 예술과 창의, 노동을 중심으로 한 인간 본유의 영역이 존재하며 또한 그것에 계속해서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환상 속에 그러한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 그러한 휴머니즘적 환상 속에 자족하는 동안, 사전 조사나 데이터 분석, 커뮤니케이션 및 생산-유통의 전 과정 속에서 인력의 노동을 제거하여 노동 없는 자본의 영구 작동과 무한 증식을 향락하고자 하는 자본가들의 오랜 욕망은, 국가의 과학기술 정책을 비롯한 모든 비인격적 장치와 연동된, 은밀한 개입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슬로건에 계속해서 고착되어 있기보다 오늘날 인간+기계로서의 조건을 부지불식간 수긍하도록 하는 비인격적 장치의 개입과 작동이 이루어지는 양상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그것이 미지의 영역과 간극의 형태로 본격적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을 냉철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상호 보완적·규정적 관계 속에서 그 미지의 영역과 간극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확인할 필요도 있다. 김애란의 단편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와 같은 문제를 성찰하는 데 있어서 문학이 여전히 유효한 형식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초록(외국어)
This article examines the problem of how literature can cope with such changes, assuming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 based innovation, collectively known as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will facilitate the dataization and patterning of sentences and literatures.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presented the possibility of unprecedented technological innovation that makes it easy to treat language and sentence general as data. Therefore, sentences that are mass-produced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will also be automatically converted to Big Data by machine learning, synthesis analysis by artificial intelligence. It will stimulate the process by which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is positioned in the minds of people as if they have a clear reality. This process is acting as part of a mechanism in which discourses support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re always set to win games. And that slogan will act as a practical force to substantially move the government’s administrative power and to focus corporate capital. Today’s technological innovation also offers unprecedented possibilities to e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to pattern fields such as literature(art). In this regard, as literature(art) is attributed to the domain based on the human’s own emotional capacity of creativity, and as the various desires, practices, and discourses around it become uniform and simplified, it will be reduced to an analytical target. Such technical conditions are well developed and data is also accumulated. Only capital is not invested in earnest. We have long since lived as post-human-cyborgs(machines +humans). The common sens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hat artificial intelligence might outweigh humans, and the productivity increase based on the unprecedented automation that it will bring will liberate man from the curse of labor or vice versa, conceals such facts in the fantasy that the realm of human beings, centering on art, creativity and labor, exists as reality and continues to depend on it. While we feel self-satisfaction to such humanistic fantasies, the capitalist who wishes to endure the permanent operation and infinite proliferation of labor-free capital by eliminating all the labor of labor in the whole process of preliminary investigation, data analysis, communication and production-distribution. The long desire of the capitalist will not stop the covert intervention, which is linked to all non-person devices, including the state’s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Therefore, rather than sticking to the slogan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we pay more attention to the way in which all non-person devices intervene and operate in a way that allows us to accept the conditions of human+machine today without any sense of discomfort. We need to calmly reflect on the fact that it was given in earnest in the form of an unknown territory and gap. It is also necessary to confirm how the unknown area and gap work in the complementary and regulatory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machine. Kim Ae-Ran’s short story, “Where Would You Like To Go?” is an example of the fact that literature is still a valid form of reflection on issues such as how we can respond to these problems.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 -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65권 0호
  • - 발행년도 : 2018
  • - 페이지 : pp.65-91 ( 총 27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700-003759055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연3회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598-1576
  • - 수록범위 : 1974–2020
  • - 수록 논문수 :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