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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구비문학회 > 구비문학연구 > 28권 0호

입사식 원형으로서의 버림/버려짐 모티프와 상자 모티프 ― <궤네깃당본풀이>를 중심으로―

‘Throwing/Thrown motif’ motif as the Way and ‘Sangja motif’ as the Tool for the rite of passage archetype - focused on Gwaenegitdang Bonpuri -

김미숙 ( Kim Mi-sook )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발행년도 : 2009

-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28권 0호

- 페이지 : pp.23-45 ( 총 23 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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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이 논문에서는 입사식의 원형으로 ‘버림/버려짐’ 모티프 현상이 방법적 원형, ‘무쇠석갑’이라고 제시되는 ‘상자모티프’가 도구적 원형이라는 데에 관심을 갖고 이를 조명하였다. 인간은 두 번 탯줄을 끊고 세상 밖으로 나온다. 한 번은 생물학적 측면으로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 육체적 탄생을 위한 탯줄 끊음이고, 다른 한 번은 사회문화적 인간으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적 탄생을 위한 탯줄 끊음이다. 텍스트로 선택한 <궤네깃당 본풀이>에서 주인공 궤네깃한집은 아버지에 의해 무쇠석갑이라는 상자에 넣어져 물에 띄어 버림받게 된다. 아버지의 이러한 행위는 아들이 한창 자아가 성숙해야할 시기에 ‘의식화된 남성다움’이 결여되어 있다고 판단되어 남성다운 강한 아니마에 지배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출한 것이다. 여기에서 상자에 넣어짐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의식화된 남성다움이라는 새로운 자아를 가지기 위해서는 이전의 모습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즉 죽어야 하기 때문에 ‘관(棺)’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다시 태어나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자궁(子宮)’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상자가 죽음을 위한 공간일 뿐 아니라 세상에 다시 태어나기 위한 공간이 된다는 의미가 된다. 죽음과 재생이 혼재(混在)하는 생명의 모체(母體)이며 작은 우주(宇宙)가 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버림/버려짐은 새로 태어나기 위한 상징적 죽음의 원형이 되고, 상자는 이를 도와주는 도구로서의 원형이 된다고 할 것이다. 텍스트에서 궤네깃한집은 버림/버려짐으로 인해 상자 속으로 들어가 죽음과 재생이라는 ‘근원적 체험(根源的 體驗)’을 경험하여 입사식을 무사히 통과하고 자신이 떠난 일상(日常)으로 회귀(回歸)한다. 이는 단순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 이상의 기능을 발휘한다. 아기일 때 버려져 가정을 이루고 세변(世變)을 평정하는 영웅으로 탈바꿈되어 천제(天帝)가 주는 보상(報償)도 마다하고 돌아오는 것이다. 그가 떠난 일상과 돌아오는 일상은 표면적으로는 동일한 곳이지만 그의 위상(位相)은 변화된 위상이다. 그의 이러한 변모는 그가 아버지의 의도를 이해하고 ‘받아들였’고, 그래서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행위를 ‘용서’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리하여 보무(步武)도 당당히 대군(大軍)을 거느리고 돌아와 자신의 변한 위상을 아버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이 두 행위들이 맞물려야만 궤네깃한집의 입사식 통과가 정상적으로 완전해 질 수 있다고 보았다. ‘받아들임’은 상처 준 사람이 참여하지 않고 상처받은 사람이 피해로 인한 충격을 치유하기 위한 대안이다. ‘용서’는 부당하게 상처 받았을 때 복수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부정하는 심정으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에게 열정과 자비와 사랑을 제공하려고 애씀으로써 자신이 받은 분노를 극복하는 치유방법으로 받아들임을 뛰어넘는 것이다. 궤네깃한집은 아버지 행위를 ‘받아들임’으로써 위대한 사회적 자아로 거듭나고, 아버지를 ‘용서’하게 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사항이 토대가 되어야 완전한 입사식의 통과가 이루어져서 방법적 원형인 ‘버림/버려짐 모티프’와 도구적 원형인 ‘상자 모티프’가 입사식 원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초록(외국어)
This paper illuminated on ‘Throwing/Thrown’ motif as the way and ‘Sangja’ motif named ‘Musoeseokgap’ as the tool to the rite of passage archetype. Humans come out into the outside world by cutting the umbilical cord two times. One is, from a biological point of view, a human cuts the umbilical cord to come out from the womb to be born. The other is, from a sociocultural point of view, he/she cuts it to go into the world outside to be reborn as a social member. In the selected text, which is Gwaenegitdang Bonpuri, the main character, Gwaenegithanjip, is thrown away into the water by his father with his body sealed in ‘Sangja’, called Musoeseokgap. This behavior shows that his father considers Gwaenegithanjip as a person who lacks manlike features at the time they should be developed considerably, and hopes he has strong manlike anima. ‘Sealed in Sangja’ has two meanings. One is ‘the death’ because Gwaenegithanjip has to throw his old characters away to have a new ego, which is ‘the Ritualized manlikeness’. The other is ‘the womb’ because he has to be born again. In other words, ‘Sangja’ is a space not only for death, but also for rebirth into the world: a mother's womb for life and a small universe. In that sense, ‘Throwing/Thrown’ symbolizes death for a new life and ‘Sangja’ symbolizes a tool to connect death with life. In the text, Gwaenegithanjip experiences both death and rebirth by being sealed in ‘Sangja’, passes a ritual, and returns his ordinary life. It has more meanings than just to come back to his hometown. Even though thrown away in young age, he eventually makes his family, becomes a hero by subjugating the world, and comes back to his hometown in spite of the prize from the emperor. Although the hometown is the same place as before on the surface, his status has been changed. This change was able to happen because he understood and received the intention of the father and forgave him who had tried to kill him. He comes back marching with a big army and shows his changed status to his father. In this paper, it says that these two experiences have to be undergone to get Gwaenegithanjip's ritual done perfectly. ‘Receiving’ is solution in which an injuring person doesn't do anything and an injured person does something to cure for the injury. ‘Forgiving’ is not just by denying what comes to the mind, such as revengeful thoughts, but by trying to give passion, forgiveness and love to the wrongdoer. This is beyond just ‘Receiving’. Gwaenegithanjip accepted his father's evil deed so that he was able to be reborn as a great social figure and forgive his father. The ritual can be done under the condition on which these two facts are based and set ‘Throwing/Thrown motif‘ as the way to ritual and ‘Sangja motif’ as the tool for ritual.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28권 0호
  • - 발행년도 : 2009
  • - 페이지 : pp.23-45 ( 총 23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700-003723120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019X
  • - 수록범위 : 1994–2020
  • - 수록 논문수 :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