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버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바로가기

논문검색은 역시 페이퍼서치

> 한국구비문학회 > 구비문학연구 > 28권 0호

구비문학에 나타난 부녀관계의 원형 ― ‘집 나가는 딸’ 유형의 설화를 중심으로―

An Archetypal Model of Father-Daughter Relation in Oral Literature - Focused on the stories of ‘Daughter Leaving Home’-

신동흔 ( Shin Dong-hun )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발행년도 : 2009

-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28권 0호

- 페이지 : pp.111-132 ( 총 22 페이지 )


학술발표대회집, 워크숍 자료집 중 1,2 페이지 논문은 ‘요약’만 제공되는 경우가 있으니,

구매 전에 간행물명, 페이지 수 확인 부탁 드립니다.

6,200
논문제목
초록(한국어)
이 논문에서는 ‘집 나가는 딸’ 유형 설화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갈등의 원형적 형상을 살펴보았다. 그간 학계에 소개되지 않았던 바이칼 지역의 전설 <바이칼과 앙가라>를 하나의 출발점으로 삼아 부녀관계에 얽힌 갈등과 구원의 의미맥락을 살피고, 그와의 관련 속에서 <온달전>과 <내복에 산다>, <삼공본풀이>와 같은 한국 설화 속 부녀관계에 담긴 의미구조를 밝혔다. <바이칼과 앙가라>는 ‘자식을 제 곁에 두려는 아버지’와 ‘아버지를 떠나 제 삶의 길을 가려는 딸’ 사이의 갈등을 서사의 기본 축으로 삼고 있다. 그러한 갈등은 아버지의 분노와 징치에 의한 딸의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딸은 죽어서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눈물을 흘려서 자기가 사랑하는 이에게로 흘러간다. 이 설화는 호수(바이칼)로부터 흘러나온 강(앙가라)이 또 다른 강(예니세이)을 만나 바다(북극해)로 흘러가는 것을 서사화하였는바, 우주자연의 질서를 매개로 부녀관계의 원리를 원형적으로 드러낸다. 딸이 아버지를 벗어나 넓은 세상(바다)로 나아가는 것이 운명이자 순리로서, 그것은 자신의 삶을 실현하는 길일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아버지를 구원하는 길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 바이칼은 앙가라가 자신을 벗어나 흘러감으로써 바다로 상징되는 넓은 세계와 연결되어 ‘생명의 존재’가 될 수 있었으니 그것은 곧 ‘구원’이었다고 하는 해석이다. 이러한 원형적 의미구조는 우리의 설화들에서도 뚜렷이 확인이 된다. 아버지를 거역하고서 집에서 분리된 평강공주와 내 복에 사는 딸, 감은장애기 등은 그러한 집나감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세우는 한편 아집에 빠졌던 부모를 깨우치고 그들을 진실과 평화로 이끄는 구원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요컨대 이 설화들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자유와 독립이 세상사의 순리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자식에게는 그들이 가야 할 길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초록(외국어)
A model of parents-children confliction was considered in this essay through an investigation into the stories of ‘Daughter Leaving Home.’ Starting with < Baikal and Angara >, a legend of the Baikal region, the semantic context of the confliction and relief involved in father-daughter relation was considered; and, in relation to this, the semantic structure of the father-daughter relation in Korean stories was elucidated. The basic frame of the description of “Baikal and Angara” is the confliction between ‘a father who wants to hold his child’ and ‘a daughter who wants to leave her father to go her own way of life.’ Such a confliction results in the tragedy of the daughter's death, because of the fathers indignation and government with punishment. However, the daughter does not give way even after death, but in tear flows back to her lover. This story was inspired by the joining of a river (Angara), which flows out of a lake (Vaikal), with another river (Yenisey), eventually to flow together into sea (Antarctic Sea). Thus, using the order of universe and nature as a medium, it reveals the principle of father-daughter relation in a typical way. It shows the fact that it is of destiny and rational for a daughter to leave her father for the wide world (sea), and that it is not only the way of realizing her own life but also the way of giving relief to her father. To the father Baikal, it was a relief that Angara flew out of himself for the wide world, which was symbolized by sea, and so was able to become a vital being. Such a typical semantic structure is clearly found in Korean stories. Such characters as the princess Pyeonggang and the youngest daughter Gameunjang Aegi, who had been separated from home because of disobedience to father, were, by leaving home, eventually able to conduct their own lives and make their egoistic parents come back to sense, thereby leading to rational destiny and peace. In short, such stories are typical illustrations of the fact that the freedom and independence from parents is a rational principle of the world.

논문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 간행물 : 구비문학연구, 28권 0호
  • - 발행년도 : 2009
  • - 페이지 : pp.111-132 ( 총 22 페이지 )
  • - UCI(KEPA) : I410-ECN-0102-2018-700-003723160
저널정보
  • - 주제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성격 : 학술지
  • - 간기 : 계간
  • - 국내 등재 : KCI 등재
  • - 해외 등재 : -
  • - ISSN : 1229-019X
  • - 수록범위 : 1994–2020
  • - 수록 논문수 :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