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7.104.120
3.147.104.120
close menu
KCI 등재
서울지역 <바리공주>와 <감로정(甘露幀)>의 구조적 비교
A comparative study on the Barigongjoo of Seoul gut and Gamrotang(甘露幀)
김헌선 ( Kim Heon Seon )
구비문학연구 23권 323-390(68pages)
UCI I410-ECN-0102-2018-700-003724692
* 발행 기관의 요청으로 이용이 불가한 자료입니다.

서울지역의 <바리공주>는 고대시대의 성격을 견지하면서도 다른 종교의 침륜이나 시대적 영향을 입은 퇴적물로 시대적 변천의 증후를 다단하게 보여주는 자료이다. <바리공주>에서 무속적 소인과 불교적 소인을 체계적인 세계관으로 갈무리하고 있는데, 그 시대적 성격을 우란분재에서 재를 올릴 때 사용하는 <甘露幀>과의 비교를 통해서 해명 할 수 있다. 저승관은 원시ㆍ고대시대, 중세시대,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근대에 다르게 나타난다. <바리공주>는 저승관을 중첩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저승관념의 변화를 <바리공주>의 백중맞이와 무장승의 세계를 <甘露幀>과 비교함으로써 추정해 볼 수 있다. <바리공주>는 겉으로는 불교적 설정의 복합으로 인해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물군의 관계를 통해서 죽음과 죽음 이후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러나 무장승을 통해서 또 다른 저승관념이 잠재되어 있다. 그리하여 <바리공주>와 <甘露幀>의 저승과 이승은 수평적 이원구조를 극락ㆍ이승ㆍ지옥의 수직적으로 전환한 삼중구조가 중첩된 이원삼중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바리공주>와 <甘露幀>의 이원삼중구조 속에서 특히 망자들의 신명놀이를 통해서 지옥이 이승으로 이끌려서 현실화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특히 <바리공주>의 무가 속에서 발견되는 망자천도를 위한 무속의례의 여러 절차와 지옥의 묘사ㆍ전생묘사와 <甘露幀>의 지옥ㆍ망자의 모습ㆍ놀이 등은 죽은 사람뿐만 아니라 산사람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신명풀이로 나타난다. <바리공주>와 <甘露幀>의 이원삼중구조가 보여주는 세계관의 변화는 무속과 불교 속생각의 공질성이 구체적으로 시대적 공질성으로 확장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서양에서 기독교의 연옥을 매개로 하는 시대적 변화와 우리 중세신분제의 변화인 양인체제화, 중세문명권의 언어ㆍ종교ㆍ정치 세 차원의 이원삼중구조 등을 통해서 설명될 수 있다. 다만 연옥은 천국 가까이에서 이승의 연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는 이승에서 극락으로 지향하며 지옥을 이승에 가깝게 끌어당긴 현상에서 차이가 있다. <바리공주>와 <甘露幀>을 통해서 저승의 관념이 분화되는 현상과 구조, 의례의 본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저승 관념을 매개로 하여 논의를 확장하여 시대적 중첩성의 해명과정에서 사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나아가서 저승여행을 기반으로 하는 고대서 사시의 비교, 죽음의례의 무속의례와 불교 재례의 복합성에 관한 연구로 확대 논의할 수 있다.

A Barigongjoo of Seoul gut has ancient character and shows the changes of the times itself. A Barigongjoo is mixed shamantic factors and Buddistic fators. This suudy clear up the mixing aspect by compare with Gamrotang(甘露幀) which is used in the buddist rite Uranboonjae. The recognization about the underworld is different historically. anciant times, medieval times, the times of transferring medieval to modern and modern times. A Barigongjoo show the recognization about the undersorld repeatedly. We can guess the changes by comparing the Mujangseung of Barigongjooo and Bakjoongmaji of Gamrotang. Outwardly Barigongjoo shows the death and after world through the relation of charecters which is eastalilshed by buudist. but Another recongization about the underworld by the Musangseung inwardly. Barigongjoo and Gamrotang has duality structure of life and death holizontally. also has triple structure of heaven, hell and ground. We know the substance of shaman rite and phenomenon which is the difference of the recognization about the underworld by that structure.

1. <바리공주> 무가 연구의 새로운 지평
2. 논의의 실마리 : 저승의 시대구분
3. <바리공주>의 이승과 저승, 그리고 <甘露幀>의 이승과 저승
4. <바리공주>와 <甘露幀>에 나타난 신명풀이의 의례적 기원과 형상
5. <바리공주>와 <甘露幀>의 이원삼중구조의 시대적 의의
6. 논의의 요약과 미해결의 과제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