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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심리학을 통해 본 불교 명상 : 진화심리학으로 보는 인간 미망의 기원과 불교 명상을 통한 미망의 극복 - 『도덕적 동물(Moral Animal)』의 저자 로버트 라이트(Robert Wright)의 『불교는 왜 진실인가(Why Buddhism Is True)』(2017)를 중심으로
이재석
UCI I410-ECN-0102-2018-300-004295010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있다. 마음챙김 혁명(Mindful Revolution)이라는 표현처럼 현재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 meditation)은 서구의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크게 각광받는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2천5백 년 이상 동양의 오랜 전통인 불교 명상이 과학적 근거를 점점 많이 획득하면서 인간을 무지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실제적인 방법으로 거론되고 있다. 본 발표문은 진화심리학이라는 과학에 비추었을 때도 불교의 제안이 진실에 가깝다는 것을 보이려는 시도이다. 여기서 “진실에 가깝다”는 말은 무지와 괴로움 등 인간이 처한 근본 상황에 대한 불교의 진단과 처방이 실제로 타당하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인간이 어리석음과 무지, 무명, 미망에, 따라서 괴로움에 빠지기 쉬운 존재이며 여기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불교가 제시하는 명상이 실제로 인간을 무지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다는 의미다. 본 발표문에서는 미국의 진화심리학자인 로버트 라이트의 2017년 저서 『불교는 왜 진실인가: 명상과 깨달음의 과학과 철학』의 내용을 (1) 인간을 미망으로 이끄는 핵심 기제로서의 느낌(feeling)이 가진 기만성과 (2) 무아(無我)는 진실인가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개략적으로 살펴본 뒤 발표자의 간단한 평(評)과 마음챙김(또는 알아차림)의 치유 기제, 그리고 명상 수행에 기울여야 하는 노력에 관한 글을 덧붙이고자 한다.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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