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의 자살통계를 보면, 2013년 인구 10만 명 당 65세 이상 노인 자살자 수는 64.2명이며, 이는 15~24세의 자살자 수가 11.1명, 25~44세가 28명, 45~64세가 37명인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통계청, 2015). 또한 노인 인구 중에서도 연령이 높을수록 자살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자살통계는 현대사회에서 노인이 가장 소외된 집단이 되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현대사회에서 노인은 왜 가장 불행한 집단이 되었을까? 노인이 가장 불행한 집단이 된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현대문명의 한계와 관련해서 노인문제의 근본 원인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현대 인간관의 영향으로, 현대문명은 젊은이가 우월함을 갖는 이성, 욕망, 육체 등과 같은 인간의 세속적인 측면들을 인간으로 전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노인을 열등한 존재로 인식하는 관점을 내포한다. 이에 따라서 현대문명 건설이 진행될수록, 노인 위기 역시 심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게 되는데, 오늘날 현대문명이 그 한계를 분명히 노정하면서 노인 위기도 그 극점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현대문명에서 드러나는 노인의 위기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By the recent Korean suicide statistics, the number of suicide is 64.2 of 100,000 people aged 65 and over. This is much higher than 11.1 persons aged from 15 to 24, 28 persons aged from 25 to 44, and 37 persons aged from 45 to 64. And suicide rate of more aged is higher than that of less aged among the aged. The suicide statistics shows that the aged are the most alienated group in modern society. Why the aged became the most alienated group in modern society? There are many reasons why it became the most alienated group. In this paper, we want to discuss of the fundamental reason related to the limitation of modern society. In modern society, we regard the secular aspects of human being like reason, desire, body and so on which the young can be better by the impact of the modern view of human being. And this makes to regard the aged as the worse. Therefore, the crisis of the aged is deepening by the modernization. Nowadays the crisis of the aged reach the limit. In this paper, we will discuss the crisis of the aged at this time, and explore the way to solve the 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