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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儒家道德哲學的當代價値
元永浩
사회사상과 문화 9권 189-196(8pages)
UCI I410-ECN-0102-2018-300-003973297

‘신문화운동’부터 ‘문화대혁명’이 끝나는 시기까지 반전통 사조는 줄곧 중국 사회의 중심적 이데올로기였다. 현재 중국은 현대화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고 있지만, 이 ‘새로움’은 반전통 사조에 대한 심각한 반성의 결여로 ‘우리가 어떤 현대 사회를 지망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에 확실한 답안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현대 사회’라는 것이 비록 사회적 제도나 이념상으로 많은 공통점을 보이고 있지만, 다양한 민족 국가의 각기 다른 문화 전통에 따라 그 특징도 다른 것이다. 여기서 ‘중국의 문화 전통은 ‘중국의 현대화’에 어떤 특색을 부여하게 될 것이고, 또 중국 특색의 현대화는 ‘현대성의 극복’을 위해 어떤 새로운 전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반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현대 중국의 반전통 사조의 공통된 목표는 고대 제국의 전제주의 제도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이었다. 그런데 중국의 지식인들은 고대 제국의 전제주의 이데올로기와 전통적인 유가 사상의 차이점을 간과하여 이를 동일시했던 것이다. 사실 중국 고대제국의 이데올로기는 한漢왕조 이래로 ‘정치 유가’(사대부 계층)가 ‘정신 유가’의 사상을 왜곡하고, 그것을 법가의 사상과 융합시켜 만들어낸 ‘삼강오상三綱五常’이 그 핵심이었다. 사실 공자나 맹자를 포함한 ‘정신 유가’의 정치 이념은 도덕적 자각에 기초한 ‘왕도王道’였으며, 이는 절대적인 권력에 기초한 중국 고대제국의 ‘패도覇道’와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었다. 소위 ‘왕도’라는 것은 개인이 도덕적 자각으로 성인聖人이 되는 길이고, 그 다음 ‘친친親親’에서 ‘친민親民’에로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라는 논리로 자연히 확대되어 나가는 도덕적 이상理想의 길이다. 중화 제국이 2000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온 근본 원인은 ‘패도’의 강제적 힘이 아니라, 유가 사상의 도덕적 힘에서 찾을 수 있다. 또 고대 제국이 멸망하게 된 것은 근본적으로 전제주의 자체의 모순 때문이었지 유가의 ‘왕도’사상 때문이 아니었다. 중국이 지향하는 ‘현대 사회’는 경제적 이익만 따지는 ‘만인들 사이의 전쟁’의 장소가 아니라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는 도덕적 사회인 이상, 유가의 ‘왕도’정신의 계승은 필연적인 것이다. 그리고 유가의 민본사상은 민주주의 체제에 건강한 정신적 힘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양 문명은 그 뿌리부터 이성 정신과 기독교 신앙이라는 이원 분열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것이 현대에 와서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국가와 국가, 인간과 자연, 정신과 물질 사이의 긴장된 대립을 초래했고, 이로 인하여 ‘현대성의 극복’이 오늘날 세계 문명발전의 주제가 된 것이다. 유가 도덕철학의 ‘내재적 초월’의 논리는 ‘나’ 속에 ‘너’를 융합시키고, 인간 속에 우주를 융합시키므로 ‘현대성의 극복’에 정신적 자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현대적 문명과 전통적 문명간에 모순이 존재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바로 이 양자가 이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융합에 생명력과 창조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융합을 통하여 전통이 새롭게 살아나게 되고, 또 현대가 새로운 미래를 전망하게 될 것이다.

Ⅰ. 對反傳統思潮的反思
Ⅱ. 理解儒家“王道”的新視野
Ⅲ. 儒家的“內在超越”與人類文明的未來
參考文獻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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