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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노자』 왕필 주注에 의한 ‘무명無名·유명有名과 상무욕常無欲·상유욕常有欲’에 대한 새로운 해석
김영주
사회사상과 문화 12권 97-115(19pages)
UCI I410-ECN-0102-2018-300-003975024

이 논문은 『노자老子』 제1장 그리고 이에 대한 왕필王弼 주석과 왕필의 단행본 『노자지략老子指略』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노자』와 왕필 주석에서 ‘무無와 유有’의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그 ‘무와 유’의 개념을 논의하려면, 『노자』와 왕필 주석에서 ‘무와 유 그리고 무명無名·유명有名과 상무욕常無欲·상유욕常有欲’이라는 낱말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또 이 견해를 분명히 하려면, 우선 『노자』 제1장 두 번째 구절인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라는 문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는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무명·유명과 상무욕·상유욕이라는 낱말을 이 논문의 핵심논제로 하고 있다. 필자는 무명과 유명의 개념을 분명하고 짜임새 있게 설명하기 위하여, 필자가 나름대로 그 의미구조를 만들었다. 그에 따라 무명의 개념을 둘로 나누어 무물無物과 무명無名으로 설명하였고, 유명의 개념을 둘로 나누어 유명有名과 유물有物로 설명하였다. 상무욕과 상유욕을 설명하기 위하여, 상무욕과 상유욕이 문장구조 속에서 어떤 쓰임새로 사용되고 있는가를 살펴서, 기존의 학설들과는 상당히 다르게 필자 나름으로 개념해석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논문은 『노자』 그리고 왕필 주석과 『노자지략』을 필자 나름대로 두루 살펴보고 재구성한 연구이기에 매우 자의적이다. 이 논문이 이렇게 자의적인 것인 것은, 왕필의 주석과 『노자지략』에 실린 글이 『노자』에 대한 주석으로서 매우 독보적이면서도, 그 낱말의 개념들이 그리 선명하지 못했고 짜임새 있게 정리되어 있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 낱말들과 그 문장들을 두루 살펴보고 다양하게 엮어 내어, 왕필의 본 뜻을 좀 더 선명하고 짜임새 있게 보여 주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바탕으로 기존의 노자사상에 대한 연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살펴서 논의하였다.

Ⅰ. 머리말
Ⅱ. 무명無名과 유명有名
Ⅲ. 맺음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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