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많은 연구소와 학자들이 탈근대를 설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들이 탈근대의 설계에 활용하는 중요한 자료 중의 하나가 『논어論語』이다. 탈근대의 설계에 있어 우리가 논어에서 추출할 수 있는 세 가지 이념은 ‘인仁’과 ‘위기지학爲己之學’과 ‘반구저기反求諸己’이다. 이 세 이념은 근대 교육의 목표로서 - 자유와 권리를 중심으로 하는 - 민주시민의 양성, 객관적 지식의 습득으로서의 근대적 학습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가? 이 글은 『논어』를 중심으로 이 세 가지 이념의 의미를 살펴보고 그것이 탈근대교육의 설계에 어떤 시사점을 주는지 살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