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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今欲救亡, 厥惟學“墨” ― 論中國古代文化對世界的貢獻
王維
사회사상과 문화 14권 209-232(24pages)
UCI I410-ECN-0102-2018-300-003974754

묵학은 춘추 말기에 창립되어 전국 초기에 중국 전 지역에 유행한 유명한 학파이다. 그 당시 묵학은 공맹과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학파였다. 그래서 공묵(공자와 묵자) 혹은 유묵(유학과 묵학)으로 불려졌다. 이후 묵학은 오직 유학만을 높이는 시대적 상황에서 명성이 약해지고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19세기 중엽 이후에 서양이 무력으로 중국에 침략을 가하고, 근대 서양 학문의 유입되어 민권론, 과학주의 그리고 민주정신이 중국사상계를 휩쓸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학은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지만, 다양한 전통학설이 부흥하면서 묵학 또한 천여 년 동안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 근대 중국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그 사상의 핵심은 서양문화와 다르면서도 같은 점이 있다. 고대문화가 부흥하는 학술적 분위기에서 묵학이 선봉에 나서게 되면서 근대문화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지위를 점하게 되었다. 그러나 묵학이 부흥한 후에 여러 곡절을 거치면서, 20세기 말 중국 사회가 발전하는 중에 여러 사상의 등장과 함께 또 다시 발전에 장애를 받고 있다. 오늘날 중국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와 인류의 혼란스러움을 해결하는데 있어 중국 고대의 묵가 사상은 장차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양계초梁啓超가 살아 있을 시기에 “구국을 위한 학문은 오직 묵학 밖에 없다”라는 말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가 나의 뇌에 오랜 동안 맴돈 경험이 있다. 묵학은 중국이 지금 직면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복음이 될 것이다.

參考文獻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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