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7.174.216
3.137.174.216
close menu
KCI 후보
일제 식민지 시기 한국의 산업화와 유제
국민호
사회사상과 문화 5권 119-133(15pages)
UCI I410-ECN-0102-2018-300-003974709

이 글은 그 동안의 동아시아 발전을 설명해 오던 ‘동아시아 발전론’이나 ‘유교 자본주의론’에서 등한시해 왔던 일제 식민지 시기의 한국의 산업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일제 식민지 경험이 1960~70년대 한국의 산업화 및 경제 발전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밝혀 보고자 하였고, 또한 ‘동아시아 발전론’에서 거론되는 산업화의 역사적 단절 문제 해결에 일조를 해보고자 하였다. 일제 하 한국의 산업화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나타나기 시작하여, 1930년대 초 만주사변 발발과 함께 세력화되었으며, 중일전쟁을 통해 만개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급성장하다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과 함께 갑자기 소멸된 미완성의 산업화였다. 그러나 이 시기의 산업화 경험은 이후 한국의 산업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이 시기에 한반도에 자생적인 자본가 계급이 나타났으며, 한국 특유의 국가와 기업과의 관계가 만들어졌으며, 자본가 계급과 일반 민중과의 관계가 정립되었다. 일제 하의 경험은 산업화를 위해 국가, 중앙은행, 그리고 대기업의 삼자가 연합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었고, 특히 독재를 통한 산업화의 길을 가르쳐 주어 이후 박정희 시기의 모범이 되었다.

Ⅰ. 서론: 문제 제기
Ⅱ. 근대화와 산업화
Ⅲ. 일제 초기 식민지 정책: 토지 조사 사업과 지주제 발달
Ⅳ. 일제의 경제 정책과 산업화
Ⅴ. 식민지 유제
참고 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