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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원효의 열반 사상 ― 『열반경종요』를 중심으로
강의숙
사회사상과 문화 5권 177-185(9pages)
UCI I410-ECN-0102-2018-300-003974683

불가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경지인 열반에 대한 물음은 불가 철학에서는 어쩌면 가장 선행되어야 할 물음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연구된 바가 드물다. 우리는 깨달음이라는 것과 깨달음이 증득된 열반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본 연구 단편은 ‘열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의 예비적인 작업으로 원효 사상에서의 열반을 『열반경종요』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원효에 의하면 열반은 법신·반야·해탈의 세 가지에 의해 성립된다. 법신은 존재를, 반야는 진리를, 해탈은 자유를 의미한다. 이 세 가지는 동체가 되어 평등하게 그리고 동시에 이루어져야만 완전한 대열반이 이루어진다. 그렇지만 이 네 가지는 총별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별로 볼 때는 열반, 법신, 반야, 해탈이 되나, 총으로 보면 열반이 곧 법신이요 법신이 곧 열반이 다. 반야와 해탈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러한 열반에는 상·락·아·정의 네 가지 덕이 있다. 열반의 사덕은 생사를 버리지도 않고, 열반을 취하지도 않음으로써 단견과 상견에서 벗어나서 적정의 즐거움을 누리고, 모든 번뇌의 습기를 없애는 깨달음을 아는 즐거움이다. 또한 열반에는 아와 무아에 집착하는 변견에서 벗어나 대아를 얻음으로써 분별의 성품을 통달하여 자성의 청정함을 나타낼 수 있는 덕이 있다.

Ⅰ. 문제 제기
Ⅱ. 『열반경종요』의 배경
Ⅲ. 열반의 구조
Ⅳ. 결론
참고 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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