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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후보
共生理念的社會學解讀
蘇國勛
사회사상과 문화 5권 193-200(8pages)
UCI I410-ECN-0102-2018-300-003974678

첨단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경제와 사회의 세계화 추세는 우리 생활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모든 공동체나 국가는 경제 자원, 생태 환경, 영토 안전의 문제에 있어서 반드시 다른 공동체나 국가의 안전을 자기 존재의 전제로 삼아야만 한다. 이러한 상호 관계는 밀접한 내재적 연결 가운데서 즉, 상호의존적인 문화(interexistential culture) 위에서 세워져야 한다. 이러한 점은 사람들에게 점점 크게 인식되어 가고 있다. 다시 말해 현대의 인간 활동은 하나의 전체로 엮어져 있고, 이러한 사실은 인간의 행위 방식이 이원적인 분리와 대결 또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경쟁공생競爭共生’의 모델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사유 방식의 면으로 볼 때, 제로섬(zero sum) 게임에서 윈윈(win-win) 게임으로의 전환이라 볼 수 있다. 어떠한 사물의 발생도 서로 다른 요소로부터 비롯하여 이루어지기에, 다만 동질성(homogeneity)만 있고 대립이나 차별이 없는 이질성(heterogeneity)의 부족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이런 인식이 서로 다른 문화 전통으로 확대되어 다른 문화의 전승傳承 사이의 ‘부동不同’을 인정하여 부동의 기초 하에서 소통하고 협력하여 ‘화和’를 이루어 낸다면 그 문화는 발전하는 것이다. 만약 ‘동’만 좇다 보면 발전을 이루지도 못할 뿐더러 오히려 쇠퇴하여 지속되기 어렵다. ‘화이부동’은 간명한 방식으로 고대 중국인의 공생 이념을 총괄한 것으로 오늘날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여, 세계적인 공생의 문화를 이루어 가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거울로 삼을 수 있다.

참고 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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