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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신학문을 위한 시론
홍승표
사회사상과 문화 15권 161-182(22pages)
UCI I410-ECN-0102-2018-300-003974587

과학은 지난 수백 년 간 지배적인 학문으로서의 지위를 누려왔다. 하지만, 문명의 대전환기를 맞은 지금, 학문 역시 대전환을 이루어야만 한다. 그러나 현대인의 의식 전반이 근대에 사로잡혀 있음으로 말미암아, 학문의 정체성 대전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것이 바로 과학으로 대표되는 현대 학문 위기의 본질이다. 중세 말 신학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될 수 없었음과 마찬가지로 현대 말 과학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 될 수는 없다. 과학은 미래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용한 학문이겠지만 더 이상 시대를 선도하는 학문이 될 수는 없다.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 과학이라는 신학문이 필요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탈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삶과 문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학문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 글은 탈근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학문 유형에 대한 스케치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이 글에서는 신학문의 새로운 세계관적 토대로 통일체적 세계관의 특징을 서술하고, 통일체적 세계관의 바탕 위에 구축된 신학문의 정체성에 대해서 앎의 목적·앎의 의미·앎의 방법을 중심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Ⅰ. 현대 학문의 위기
Ⅱ. 신학문의 세계관적 토대
Ⅲ. 신학문의 정체성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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